[FT스포츠] 전직 프로야구 선수,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야구 금메달리스트 윤석민(35)이 새로운 도전을 한다.
2일 전남 나주의 해피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KPGA 코리안투어 제2회 비즈 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 출전한다.
이번 경기는 총상금 6억 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정식 프로가 아닌 만큼 추천 선수로 경쟁을 하게 된다.
KPGA 코리안투어 규정에 의하면, 국가 상비군 이상, 대한골프협회 주관 전국 규모 대회 5위 이내 입상, 공인 핸디캡 3 이하의 자격요건 중 한 가지에 부합하면, 추천을 받아 참가할 수 있다.
윤석민은 지난 6월 대한골프협회로부터 공인 핸디캡 3 이하에 대한 증명서를 수령하며, 추천 선수로 경쟁하게 됐다.
전직 야구선수가 정규골프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먼저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을 써낸 박찬호(48)는 지난 4월 군산CC 오픈과 7월 야마하, 오너스 K 오픈 두 차례 출전한 바 있다.
박찬호는 2차례 프로대회에서 모두 최하위를 기록하며, 컷통과에 실패했다.
윤석민이 첫 도전에서 본선 진출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를 모으는 이유이기도 하다.
윤석민은 한국야구를 대표했던 우완 에이스 중 한 명었다.
작년 말 정푸드코리아와 후원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골프계에 발을 들였다.
은퇴 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골프 실력을 뽐냈기에, KPGA 정규투어에선 얼마나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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