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미국의 격투기 선수 데릭 브런슨이 대런 틸을 제치고 5연승을 달성했다.
지난 5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91 메인이벤트에서 브런슨은 틸에게 3라운드 서브미션 승을 거뒀다.
엄청난 완력을 바탕으로 한 레슬링과 타격으로 미들급 문지기를 맡은 강자 브런슨. 지난 3월에는 떠오르던 신성 케빈 홀랜드를 누르며 4연승을 달성하고 이번에는 강자로 불리던 틸까지 제압했다.
미들급 톱5인 선수들 중 최근 5연승을 거둔 선수는 브런슨이 유일하다. 이번 승리로 만년 기대주였던 브런슨의 입지는 더 탄탄해지며 빛을 보고 있다. 로버트 휘태커도 겨우 이긴 틸을 완파했기에 브런슨만의 확실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브런슨은 이제 본격적으로 타이틀을 향한 도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정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브런슨은 타이틀에 도전하기 전 더 싸울 필요가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물론 재러드 캐노니어 같은 랭커와 맞붙는 것도 완전히 배제하진 않지만, 그것이 다음 경기의 최우선 순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캐노니어가 완전히 자리를 뜬 것은 아니다. 나는 단지 체급에서 가장 강한 상대를 원할 뿐이다. 파울로 코스타와의 대결이 잡혔었지만 그는 계약서에 서명을 하지 않았다. 그와 싸웠다면 난 분명히 타이틀샷을 차지했을 것"이라고 브런슨은 말했다.
휘태커도 겨우 꺾은 틸에게까지 승리를 거두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브런슨. 다음 경기는 언제일지, 누구에게 자신의 실력을 다시 한번 과시할지,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 타이틀까지 거머쥘 수 있을 것인지 많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