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갈길 바쁜 LG 감독 류지현은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 2군행 결정했다.
LG 류지현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삼성전을 앞두고 "보어와 류원석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백승현과 채지선을 1군으로 올렸다" 라고 전했다.
보어는 후반기 LG 대체 선수로 합류하였지만 KBO 리그에 적응하지 못하고 타격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날까지 117타석 100타수 17안타, 타율 1할7푼 3홈런 17타점 OPS .545에 그쳤다.
류지현 감독은 "(보어에 대해) 기준을 100타석 정도로 봤다. 기준점이 될거라 보고 끌고 왔다. 현재 100타석이 넘었고 현 시점에서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며 "더 좋은 컨디션을 만들어서 이후 보어가 필요한 시기에 와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보어는 이천에서 2군 코칭스태프와 일정을 잡고 퓨처스리그 경기도 소화할 예정이다.
이어 류지현 감독은 보어에게 2군행이 즉흥적인 결정이 될 수도 있을까바 오늘 오전에 수석코치와 함께 이야기를 전달했고, 보어 역시 본인 기량이 부족한 것을 인정하며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내일부터 이천으로 출근한다고 덧붙였다.
보어가 빠진 1루수 자리에는 전날 1루수로 기용된 3안타 3타점으로 컨디션 좋은 이상호가 선발 출장한다. 1루수가 이상호가 주전인지 묻는 질문에 류감독은 "여러 선수를 준비시켜 컨디션을 보고 유연하게 대처 할것이다"라고 밝혔고 "김현수의 1루수 기용도 100%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 어렵다. 여러가지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LG는 홍창기(중견수) - 김현수(좌익수) - 서건창(2루수) - 채은성(지명타자) - 이재원(우익수) - 김민성(3루수) - 오지환(유격수) - 유강남(포수) - 이상호(1루수)로 라인업 채웠다. 선발투수는 이민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