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창사 6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검은태양'(금,토 방영)에서 헐크같은 근육질 몸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배우 남궁민.
진득한 연기력으로 이미 인정받고 있던 그 였지만, 시청자들에게는 비교적 평범한 체격으로 기억되던 그가 근육질의 거대한 체격으로 벌크업(근육량 증대, 고강도 운동으로 체격을 키우는 것)해서 돌아왔다.
극적인 체격 변화에 헬스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로이더 논란까지 일었다. 운동 약물의 도움 없이는 근육량 증대가 불가능 할 것이라는 것이 의혹 제기자들의 주장이다. 하지만, 남궁민은 오래 전부터 집 안에 GYM(운동시설)을 꾸며놓을 정도로 근력과 체형관리에 집착을 해 온 것으로 보인다.
남궁민은 이번 '검은태양' 촬영에 맞추어 기존의 근육질 몸에서 체격을 키우는 방향으로 식이조절과 운동량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뒤에는 19년 방영된 나혼자산다 남궁민편에 소개된 남궁민의 보디빌딩 스승 심현도 관장이 있었다.
심현도 관장은 인천대 경기지도학과(보디빌딩 전공)를 졸업, 인천대학교 대학원에서 체육학(운동생리학) 박사를 수료하고 겸임교수로 활동한 바 있다. 남궁민, 리키김 등의 연예인들의 보디빌더로 알려진 심 관장은 상황과 맞지 않는 이론이나 테크닉을 지양하고 근본적인 운동의 원리를 이해하는 훈련법을 강습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약물사용에도 지극히 회의적인 심 관장의 철학이 제자인 남궁민 에게도 그대로 전달되었을 것이라는 것이 로이더 의혹에 반대하는 팬들의 주장이다.
남궁민이 출연한 '검은태양'은 모처럼만에 공중파방송 시청률 고공행진(8.3%)을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 흥행과 더불어 상남자 헐크가 되어 돌아온 남궁민, 앞으로도 대한민국 헬린이들의 좋은 본보기가 되어 주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