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SSG 추신수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3차전 맞대결에서 우익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연패를 끊어냈다.
추신수는 이날 세 번째 타석에서 호타 준족의 상징인 20홈런 20도루 기록을 달성했다. 2사 이후 최지훈이 좌전 안타로 나간 뒤 타석에 들어서 이민호의 초구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0번째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54번째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기록달성뒤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은 나이가 들다 보면 뛰는 것에 소홀할 수 있는데 나는 여러 가지 방면에서 잘하고 싶었다. 나이가 들면 툴이 약해지는 건 사실이지만, 내가 계속 뛰고 운동하는 건 나아지기 위한 게 아니라 유지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다보니까 이런 기록이 나온 것 같다.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되게 해야 한다. 20홈런-20도루보다 큰 목표가 있기 때문에 좋은 기록을 달성해서 좋지만, 기록을 달성해 좋지만, 들떠있고 좋아하기는 이른 것 같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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