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대한민국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 강릉시청이 그랜드슬램 컬링 마스터즈 2연승을 했다.
19일 열린 1차전에서 러시아의 '팀 알리나 코발레바'에 4-3으로 승리한 팀 킴은 캐나다까지 제압하며 대회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스킵 김은정, 리드 김선영, 세컨드 김초희, 서드 김경애, 후보 김영미로 구성된 팀 킴은 2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에서 열린 그랜드슬램 컬링 마스터스 2차전에서 팀 에이나슨(캐나다·스킵 케리 에이나슨)을 5-3으로 꺾었다.
팀 에이나슨과의 2차전에서 2엔드에 1점을 선취한 팀 킴은 3엔드에 2점을 내주며 역전당했다.
4엔드에 2점을 따내 다시 리드를 빼앗은 팀 킴은 6엔드에 동점 점수를 내줬지만, 7, 8엔드에 1점씩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총 16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세계 강호들이 모여 '별들의 전쟁'이라 불린다.
2연승에 성공한 팀 킴은 22일 오전 4시 스위스의 팀 티린조니와 3차전을 치른다.
대회는 16개 참가국이 A로드에서 맞대결을 펼쳐 패할 경우 B로드로 강등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B로드에서 패하면 C로드로 강등되고, C로드에서도 패하면 최종 탈락한다.
이후 8개 팀이 남으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팀 킴은 오는 12월 열리는 올림픽 자격대회에서 베이징 대회 출전권을 따내야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에 도전할 수 있다.
팀 킴은 이번 대회를 마친 뒤 11월 6일부터 13일까지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