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은 게오르그일까?
LA 클리퍼스가 한국시간 2일 홈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99-94로 승리했다.
이날의 승리로 클리퍼스는 반등의 여지를 마련했지만 오클라호마시티(이하 OKC)는 매번 잘 이끌어나가던 경기를 뒤집히며 뒷심이 약하다는 약점을 들어냈다.
수훈선수는 폴 조지, 40분이 넘는 출전 시간을 소화하며 32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우승에 대한 열의를 보여줬다.
1쿼터부터 2쿼터까지 야투 난조의 시달리던 클리퍼스는 하프타임 이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폴 조지는 2쿼터까지 5득점에 불과하던 자신의 득점력을 반등시키며 OKC를 추격했다. 다만 셰이 길저스알렉산더의 맹렬한 공격력으로 분위기는 쉽게 넘어오지 않았다.
하지만 4쿼터 종료 2분 직전, 9점 차로 뒤지고 있던 경기는 폴 조지의 3점 슛 두 방의 크게 흔들렸다. 이후 폴 조지가 루크 케나드의 3점 슛까지 어시스트하며 경기는 끝내 동점이 되었다.
이어 리드를 가져오는 점퍼를 성공시킨 폴 조지는 곧바로 OKC의 턴오버를 유발, 레지 잭슨의 쐐기 득점까지 이어지며 극적인 승리의 주인공이 되었다.
올 시즌 카와이 레너드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져있고 팀원 모두가 야투 난조에 시달리고 있지만 폴 조지는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다. 파울 게오르그로 대표되는 극심한 경기력 기복의 아이콘이었지만 올해는 팀 전력과는 상관없이 꾸준한 에이스의 모습으로 활약 중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승리를 챙긴 클리퍼스는 한국시간 4일 원정에서 미네소타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