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제철인 꼬막, 왜 먹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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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제철인 꼬막, 왜 먹어야 할까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1.11.04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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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FT스포츠] 11월에 접어들면서 쫄깃한 조개류 요리가 입맛을 돋운다. 
특히 11월에 제철을 맞는 굴과 꼬막은 건강에도 여러 가지 좋은 효과가 있다. 
꼬막은 꼬막무침이나 꼬막 비빔밥 등 다양한 요리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는다. 
꼬막은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올라갈 만큼 귀한 대접을 받았다. 
꼬막의 어원은 작다는 의미를 지닌 '꼬마'. 크기는 작지만 단백질,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 등 영양성분이 풍부한데다 쫄깃한 식감으로 입맛을 사로잡는 별미 노릇을 톡톡히 한다.
꼬막의 효능은 무엇이고 어떻게 먹어야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돌조갯과에 속하는 꼬막에는 참꼬막과 새꼬막이 있다. 
이중 작고 일반적으로 꼬막으로 부르는 것이 참꼬막이다. 
참꼬막은 저열량,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꼽힌다.
참꼬막에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간의 해독 작용을 도우며 눈 건강에 유익한 아미노산인 타우린이 많이 들어있다. 
여기에 어린이 성장에 유익하고 뼈 건강을 좌우하는 칼슘, 빈혈을 예방하는 철분이 많이 들어 있다.

특히 꼬막에 들어 있는 타우린 성분은 간 기능 개선과 피로 해소에 좋은데, 세꼬막 100g에는 타우린이 822mg 들어 있는데, 이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자양강장제 한 병의 타우린 양과 비슷한 수준이다. 
꼬막은 철분, 헤모글로빈, 비타민B도 풍부해 빈혈과 현기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항산화와 노화 억제에 도움을 주는 미네랄인 셀레늄도 다량 함유돼있다.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이 들어 있어 어린이 성장 발육에도 도움이 된다. 
꼬막은 100g당 81kcal로 칼로리가 낮아 체중 조절을 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꼬막은 껍데기의 물결무늬가 선명하며 깨진 부분이 없고 윤이 나는 것을 골라야 한다. 
먹을 때는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입이 벌어지지 않도록 살짝 삶는 것이 좋다. 
너무 오래 삶으면 타우린을 포함한 수용성 성분이 물에 빠져나온다. 
삶은 후에는 남은 열기에 의해 살이 질겨질 수 있으므로 재빨리 찬물에 헹군다. 
꼬막을 삶을 때에는 한쪽 방향으로 천천히 저어가면서 삶아야 껍데기 한쪽으로 살이 달라붙어 발라내기 쉽다. 
꼬막은 데친 후 살만 발라 냉동하면 15일 정도 먹을 수 있다. 
단, 한의학에서 꼬막은 찬 식품에 분류되므로 체질이 찬 사람은 적게 먹는 게 좋다.

꼬막은 소화, 흡수가 잘 돼 환자의 병후 회복 식사로 좋다. 
새꼬막은 대부분 갯벌이 아닌 바다 한가운데에서 그물로 쓸어 담는다.

맛은 참꼬막보다 떨어진다. 표면에 털이 나있고 입안에서 쫄깃한 맛 대신 약간 미끄러운 식감이 드는 것도 참꼬막과 다른 점이다. 
참꼬막은 성숙하는 데 4년 이상 걸리나 새꼬막은 2년이면 완전히 성장한다.

대신 새꼬막은 가격이 싼 편이어서 저렴하게 많이 먹을 수 있다. 
꼬막에는 단백질,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있고, 철분과 무기질도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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