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2차전 LG트윈스 '한숨 돌렸다' 투수와 타자 모두 열일, 켈리 父 3차전 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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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2차전 LG트윈스 '한숨 돌렸다' 투수와 타자 모두 열일, 켈리 父 3차전 시구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1.11.07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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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2차전 LG vs 두산 '9-3' 승리
캘리 5.2이닝 5안타 사사구 4개 1실점
켈리선수 아버지와 아들이 시구자, 시포자로 나선다

[FT스포츠] 선발투수 켈리의 괴력적 투구와 타자들의 타선이 살아나며 LG트윈스가 두산베어스를 상대로 준플레이오프 2차전 기사회생 했다. 

LG트윈스 제공
LG트윈스 제공

1차전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던 김민성이 2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적시타를 날리는 등 4안타 3타점이라는 득점폭발과 채은성과 문보경의 멀티히트 등 타자들의 타선이 살아나며 지옥같은 준PO 대결에서 소중한 1승을 거두었다.

가장 중요한 역할인 선발투수 켈리의 투혼도 빛났다. 1회말 1사 2루의 위기상황을 가볍게 넘긴 켈리는 103개의 공을 던지며 5.2이닝 5안타 사사구 4개 1실점을 거두며 승리투수의 요건을 갖추게 되었다. 켈리는 이번 승리로 2019년부터 켈리가 등판한 포스트시즌 4승 모두 전승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두산도 호락호락하지는 않았다. 7회말 강승호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연속 안타가 나오며 무사 만루 LG의 위기가 찾아왔다. 박건우 중견수 플라이에 이어 김재환의 홈런성 타구가 터지고 이어 8회말 강승호의 중전 적시타로 3점을 추격했지만 9-3의 점수로 LG트윈스는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LG트윈스는 두산과의 가을야구에 유독 승운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 승리는 2013년 PO 2차전  두산과의 승리 이후 처음 거둔 승리로 포스트시즌 두산전 5연패에서 벗어났다. 준PO는 3판 2선승제로 오는 7일 LG와 두산은 준PO 최종 승부를 앞두고 있다.

오는 7일 열리는 3차전의 시구자로는 켈리의 아버지인 팻 켈리가 나선다. 시포자는 켈리의 아들이 함께한다. 켈리의 부친은 자신이 시구자로 나서는 것에 대해  LG트윈스에서 3년간 선발투수로 활약한 켈리와 그의 팀을 위해 "중요한 경기에 많은 LG팬들 앞에서 시구하게 되어 영광이다. 3차전에서도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좋은 기운을 전해주고 싶다. 아버지의 마음으로 LG트윈스를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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