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초등학교 6학년 딸을 둔 아버지가 20세 성인 태권도 사범이 자기 딸에게 연애하자고 접근했다는 사연을 올려 많은 사람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만 12세 아이에게 연애하자고 데이트라며 만난 20세 처벌 가능한가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아이의 아버지인 글쓴이는 입대를 앞둔 태권도 사범 A씨가 자기 딸 B양에게 보낸 문자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20대 태권도 사범 A씨는 B양에게 "주변에 알리지 마라", "너에게만 잘해줄 거다", "20세가 12세 좋아하는 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에 B양이 "미성년자와 성인이 연애하면 안 되지 않냐"고 답했고, A씨는 "그렇지 근데 미성년자랑 연애하는 성인도 있다. 너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B양은 "별로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성인 돼서 연애하고 싶다"고 거절 의사를 밝혔지만, A씨는 "성인 돼서 첫 연애하면 처음이라 연애 방법도 잘 모를 텐데 나한테 배워라."면서 "심부름 가는 길에도 네 생각을 한다. 너만 예쁘다" 고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달 28일에는 A씨와 B양이 따로 만나 떡볶이를 먹고 오락실 겸 코인 노래방에 가기도 했습니다. 이날 B양은 신체 접촉이나 성적인 대화는 없었다고 했습니다.
B양의 아버지는 "문자 대화본 전체를 캡처했으며 , "떡볶이 사주면서 아이를 유인해서 만났고, 저런 대화한 걸로 법적 처벌이 가능한지 궁금하다"면서 "주변에서는 무조건 신고하라고 하는데 이런 일 처음이라 처벌이 어렵다고 하면 아이만 상처받을 까봐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네티즌들은 "태권도 관장한테 말해서 심각성을 알아야 한다.", "성인이 12살을 저렇게 생각하면 병이다", "일단 고소하라", "딸 키우는 입장에서 화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