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128강] 쿠드롱, 마민캄, 신정주, 한지승, 해커 등 64강 진출
상태바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128강] 쿠드롱, 마민캄, 신정주, 한지승, 해커 등 64강 진출
  • 이승륜 기자
  • 승인 2021.12.09 17:1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차투어인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쿠드롱 3대 1로 강성호에게 승리
돌풍의 해커는 3대 0 승리로 64강 진출
영건 신정주와 한지승 128강 통과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2021-2022] 출처=PBA공식홈페이지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2021-2022] 출처=PBA공식홈페이지

PBA 시즌 4번째 투어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2021-2022' 대회가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12월 7일부터 14일까지 열리고 있다. 8일 끝난 PBA 챔피언십 128강 결과를 알아보자

[PBA-LPBA 영건들]좌측부터 신정주, 김율리, 김예은, 한지승
[PBA-LPBA 영건들]좌측부터 신정주, 김율리, 김예은, 한지승

먼저 이번시즌 챔피언에 오른 3명 중 경기를 치른 2명의 챔피언들은 모두 64강에 진출했다. 3차 투어 '휴온스 챔피언십' 우승자 에디 레펜스는 박종성에게 3대 0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레펜스는 1세트 5이닝만에 하이런 9점을 기록하면서 박종성에게 15대 0을 기록하며 놀라운 기량을 보여줬다. 그리고 2세트 15대 12에 이어 3세트까지 15대 2로 가져가면서 3차대회 우승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애버리지 1.875, 하이런 9점의 기록을 남기며 64강에 올랐다.

[PBA 128강이 치러지고 있는 빛마루방송센터]
[PBA 128강이 열리고 있는 빛마루방송센터]

2차 투어의 챔피언 다비드 마르티네스 역시 해설위원이자 1부투어로 올라온 백창용 선수에게 3대 0으로 128강을 통과했다. 백창용 선수는 1세트에서 마르티네스에게 9대 12로 뒤지다 14대 13으로 역전하면서 먼저 세트포인트에 다가섰다. 그러나 19이닝에서 아쉽게 공격을 실패하고 난 후 마르티네스가 2점 마무리에 성공하면서 마르티네스가 역전 승리했다. 마르티네스는 1세트 승리의 기운을 그대로 이어갔다. 2세트에서 4이닝만에 하이런 9점으로 15대 4로 간단하게 마무리했다. 3세트 역시 6이닝만에 마르티네스는 15대 7로 끝내면서 64강에 진출했다.

1차 투어의 챔피언 강동궁은 9일 오후 5시에 최동선과의 128강 경기를 앞두고 있다. 

[프레드릭 쿠드롱 선수의 128강]
[프레드릭 쿠드롱 선수의 128강]

영원한 우승후보 프레드릭 쿠드롱은 강성호를 만나 다소 힘든 경기를 보여줬다. 1세트 15대 6으로 승리한 쿠드롱은, 2세트 15대 14로 한점차로 힘겹게 승리했다. 3세트는 접전끝에 14대 15로 강성호에게 3세트를 내줬다. 강성호는 12대 14로 매치포인트에 몰렸지만 13이닝에서 마무리 연속 3득점을 기록해 극적으로 승부를 4세트로 이어갔다. 그러나 쿠드롱은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4세트 8이닝만에 15대 9로 승리하면서 128강을 마쳤다. 

[쿠드롱과 강성호의 PBA 128강]
[쿠드롱과 강성호의 PBA 128강]

한편 쿠드롱이 경기를 치른 반대편 테이블에서는 2차투어 'TS샴푸 PBA 챔피언십'에서 쿠드롱을 3대 0으로 이겼던 해커가 경기를 펼쳤다. 해커는 128강 상대 이교석에게 세트스코어 3대 0(15:13, 15:6, 15:5)으로 가뿐하게 64강을 확정 지었다. 

[PBA 128강 경기에서 해커가 경기전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
[PBA 128강 경기에서 해커가 경기전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

한편 이번대회 역시 승부치기에서 진땀을 빼면서 승리한 선수들도 많았다. 먼저 지난시즌 왕중왕전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2021'의 챔피언 다비드 사파타는 1라운드 128강에서 숨은 강호 박명규에게 승부치기 끝에 극적 승리를 거뒀다. 박명규는 이번 시즌 드림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다크호스였다. 선공을 잡은 다비드 사파타는 1세트와 2세트를 15대 6과 15대 7로 승리하면서 실수가 많았던 박명규에게 쉽게 승리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5분 브레이크 타임 이후 박명규는 살아났다. 3세트 15대 9로 승리한 박명규는 4세트마저 15대 5로 승리했다. 특히 4세트는 초구부터 공타없이 매이닝 득점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승부치기에서 다비드 사파타는 선공의 기회를 박명규에게 양보했다. 이날 이상하게도 초구배치인 2-5-8의 배치를 한번도 성공하지 못한 다비드 사파타였다. 반면 박명규는 2세트와 4세트에서 모두 초구를 뱅크샷으로 성공했다. 박명규는 2-5-8의 초구 배치에서 두번 모두 성공했던 뱅크샷으로 승부수를 날렸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승부치기에서의 초구는 박명규를 외면했다. 다비드 사파타의 작전은 성공했다. 본인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옆돌리기로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박명규는 경기 후 "너무 긴장돼서 아무것도 못할 정도였다."라고 말해 얼마나 심리적인 압박감을 받았는가를 짐작할 수 있었다. 

[다비드 사파타와 박명규의 명승부 128강전]
[다비드 사파타와 박명규의 명승부 128강전]

이외에도 선지훈, 김동석, 임정완, 글랜 호프만, 한지승, 비롤 위마즈, 길우철, 우승재, 조건휘, 정성윤, 신남호, 백찬현, 사와시 불루트, 강승용, 최정하, 황득희, 김현우, 마민캄, 최지환, 이선웅, 박광열, 임태수, 육셀, 김정호, 김봉철, 이영훈, 최재동, 신정주, 김영섭, 이연성, 주시윤, 김기혁, 황형범, 김남수, 임성균 등이 64강에 진출했다.

[12월을 달콤하게 만들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2021-2022]
[12월을 달콤하게 만들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2021-2022]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