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라파엘 나달(36, 스페인)이 백신접종을 하지 않아 호주 입국이 거부된 노바크 조코비치(35, 세르비아)에게 일침을 날렸다.
7일(이하 한국시각) CNN에 따르면 나달은 조코비치의 호주 입국 불허를 놓고 "모든 사람은 결정에 자유가 있고 그에 관한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호주에 입국하기 위한 조건은 수개월 전부터 공지됐고 조코비치는 스스로 선택을 내린 것"이라며 조코비치에 행동을 지적했다. 이어 나달은 "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 19)백신을 2번이나 접종했다"며 "백신을 맞았다고 않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고 규칙은 지켜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조코비치는 지난 5일 올해 첫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 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멜버른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하지만 그는 비자 문제로 입국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고 , 비자 발급이 거부됐고 호주에서 추방될 위기에 몰렸다. 호주 입국을 위해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 그러나 조코비치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 대신 호주 오픈이 열리는 빅토리아주 정부와 대회 조직위원회로부터 접종 면제를 허가했다. 하지만 호주 출입국 관리소는 받아들이지 않고 , 비자를 취소했다.
지난해 호주 오픈은 출전 선수 전원이 호주 입국 후 2주간 격리 조치했다. 당시에는 백신 접종이 의무가 아니었지만, 올해는 반드시 백신을 맞아야 출전할 수 있다.현재 호주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국하는 사람에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다. 현 상황이라면 조코비치의 호주오픈 출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