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프로축구 성남 FC 김남일(45) 감독이 2022 시즌 "반전 드라마를 쓰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강등권 싸움 끝에 K리그 1에 잔류한 김남일(45) 감독은 2020년부터 성남을 지휘했지만, 2020년과 2021년 모두 10위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 못했다. 열악한 재정적 뒷받침과 얇은 선수층으로 인하여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지난,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동계훈련을 진행 중인 김남일 감독은 11일 한국 프로축구연맹이 마련한 하나 원큐 K리그 2022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김남일 감독은 "다음 시즌을 대비한 선수 구성을 80% 정도 채워가고 있다"며 "올해도 작년만큼 쉽지 않은 한 해가 되겠지만, 동계 훈련에서 부족한 부분을 잘 메워서 목표를 향해 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남일 감독은 " 모든 분들이 성남을 강등 후보라고 생각하겠지만 반전 드라마를 써 보고 싶다"며 "지금까지 해온 대로 선수와 구단과 잘 소통하며 나아간다면 충분히 잘할 것이다"고 전했다.
각 포지션의 베테랑 선수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우리 팀은 수비가 안정돼야 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권완규를 영입했고, 골키퍼 김영광에 미드필더 라인에는 권순형이 이끌어줄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 젊고 특징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여 올해는 역동적인 축구를 보여 줄 수 있다"고 장담했다.
그는 "작년에 사실 확실한 목표를 정하지 않았던 점이 후회가 많이 됐다"며 "올해는 선수들 동기부여도 를 줘서 선수들이 따라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 만큼 쉽지 않겠지만, 상위 스플릿을 목표로 두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