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텀급의 떠오르는 선수인 션 오말리가 전 챔피언인 코디 가브란트와 다음 경기에서 맞붙는 것을 꺼리는 이유를 밝혔다.
션 오말리(15승 1패 MMA)와 코디 가브란트(12승 5패 MMA)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269 이벤트를 앞두고 한동안 서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오말리는 12월 11일 하울리안 파이바를 상대로 1라운드 TKO 승리를 거두었고, 가브란트는 카이 카라-프랑스에게 KO 패배를 당했다.
두 남자 모두 UFC 269에서 승리했다면 션 오말리와 코디 가브란트의 경기가 이치에 맞았을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코디가 다시 녹아웃을 통한 패배를 하면서, 오말리는 이 싸움이 자신에게 더 이상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션 오말리는 마이클 비스핑의 'Believe You Me' 팟캐스트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션 오말리는 코디 가브란트에 대해 "코디가 기절한 후, 나는 기자회견에서 '코디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으세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리고 나는 그냥 '그가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연속으로 많은 경기에서 패배했으며 그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힘들기만 하다. 내가 나가서 그를 이기면… 지금 당장은 별로 도움이 안 될 것 같다. 마지막 7경기에서 1승 6패 정도로 알고 있다. 나는 그가 2017년 이후로 한 경기에서 이겼다고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
션 오말리가 위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가브란트는 옥타곤에서 지난 6번의 경기 중 단 1승만 거두었으며 다섯 번의 패배를 기록했다. 이 중 4패는 녹아웃으로 인한 것이다.
코디 가브란트와의 싸움이 더 이상 현명한 선택이 아니라는 션 오말리의 의견은 현재 가브란트의 기량이 많이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과연 가브란트는 예전의 기량을 회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이대로 은퇴의 길로 접어들게 될지 그의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