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황의조(30)가 프랑스 리그1 진출 이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리그 통산 27골로 아시아 국적 선수 리그1 최다골 기록이다.
23일(한국시간) 황의조는 프랑스 보르도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1 22라운드 스트라스부르와 홈경기에 선발 출장해 3골을 넣고 팀의 4-3 승리에 기여했다.
황의조가 리그1에 진출 후 처음 기록한 해트트릭이다.
황의조는 단숨에 시즌 7,8,9호 골을 신고했고 리그1 통산 27골 최다골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박주영의 AS모나코 시절 세운 25골이다.
황의조의 해트트릭 폭발로 인해 4경기 만에 값진 승리로 스트라스부르를 4-3으로 제압하고 승점 20점이 된 보르도는 19위에서 3계단 상승한 16위이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황의조에게 퍼펙트 평점 9.5를를 부여했다.
경기 종료 후 보르도의 페트코비치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황의조는 오늘 완벽한 경기를 했고, 우리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면서 "최근 경기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좋은 폼을 회복해 굉장히 기쁘다. 황의조가 이전의 좋은 폼을 되찾은건 우리 팀의 미래를 생각했을 때도 희소식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황의조 골 덕분에) 우리가 가장 원했던 승점 3점을 회득할 수 있었다. 상대보다 우리가 더 열심히 뛰었다. 윈윈했다"고 황의조의 부활과 긍정적인 영향에 만족스러워 했다.
최근 리그 3연패를 달리던 보르도는 부진에서 탈출했다. 올해 보르도는 한골도 넣지 못하며 3연속 연속 무득점이었으나, 이날 황의조의 해트트릭으로 무득점 행진 역시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