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호 선수 김유란, 베이징올림픽 신설 종목 모노봅 18위로 마쳐… 미국 험프리스 봅슬레이 최다 금메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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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호 선수 김유란, 베이징올림픽 신설 종목 모노봅 18위로 마쳐… 미국 험프리스 봅슬레이 최다 금메달 기록 
  • 이민희 기자
  • 승인 2022.02.1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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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제공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베이징 올림픽 신설 종목인 여자 모노봅에서 김유란(30·강원도청)이 생애 두 번째로 도전하는 올림픽에서 18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김유란은 14일 중국 베이징 옌칭의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 여자 모노봅 경기에서 1~4차 시기 합계 4분26초52로 18위로 자리했다. 김유란의 목표는 10위였지만, 올림픽 신설 종목인 모노봅에서 한국 선수로 첫 기록을 남겼다.

김유란에게는 이번 올림픽이 두 번째 대회이다. 4년전 평창대회에서는 봅슬레이 여자 2인승에 도전한 김유란은 유일하게 모노봅 출전권을 획득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여자 2인승 출전권은 따내지 못하여 모노봅에만 도전했다.

김유란은 전날 열린 1, 2차 시기에서 속도가 나오지 않아서 전체 20명 가운데 18위에 자리했다. 이날 3, 4차 시기에서 등위를 당기지 못하면서 1위 카일리 험프리스 (미국·4분19초27) 과 7.25초의 차이가 났다.

이번 대회는 미국 카일리 험프리스가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메이어스 테일러(미국)와 크리스틴 더브라위너(캐나다)가 차지했다. 험프리스는 메이어스 보다 1.54초 빨랐다. 이는 모노봅에서 매우 큰 격차이다.

험프리스는 원래 캐나다 대표였지만, 2019년 캐나다 대표티 코치진에 성희롱당했다고 주장하며 미국으로 팀을 옮겼다.

험프리스는 2010 밴쿠버 대회에서 2014소치 금메달을 획득했고, 2018 평창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다. 종목을 바꿔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통산 3번째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험프리스는 여자 봅슬레이 역대 올림픽 개인 통산 최대 금메달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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