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안익수 감독도 코로나 19 확진 판정, 제주에 협조 공문 보내
상태바
FC서울 안익수 감독도 코로나 19 확진 판정, 제주에 협조 공문 보내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3.17 23:4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FT스포츠] 올 시즌 첫 홈경기를 앞두고 FC서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비상이 걸렸다.
17일 복수의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16일부터 증상을 호소하던 안익수 감독이 17일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이로써 서울은 17일 현재 선수 11명과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를 비롯해 선수단을 이끄는 감독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음성 판정을 받은 일부 선수들도 코로나19 증상을 보이고 있어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의 수장인 안익수 감독의 확진으로 현재 선수들을 지도할 수 있는 코칭스태프는 단 2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은 19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6라운드 홈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다. 
프로축구연맹은 최근 서울, 울산 현대가 집단 감염 사태에 휘말렸으나 ‘팀당 경기 출전 가능 인원이 최소 17명(골키퍼 1명 포함) 이상으로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무증상, 자가격리 비대상 요건을 충족하면 연기 없이 경기를 진행한다’는 원칙을 고수하며 주말 경기를 예정대로 개최하기로 했다.

그러나 서울은 부상자 10명과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을 제외하면 제주전에 나설 수 있는 선수가 19명뿐이라고 하소연했다.

현재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선수가 19명이기에 프로축구연맹의 규정에 따라 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러나 경기 직전까지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몰라 더욱 난감하다.
서울 구단은 이날 오후 내부 사정과 선수 안전, 감염 확산 우려 등의 내용을 담아 경기 연기를 요청하는 협조 공문을 제주 구단측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연맹 관계자는 "마지막까지 17명 출전이 가능한지 여부를 체크하면서 경기 진행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