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스포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전국 곳곳에서 속출하면서 33만 명에 이르렀다. 사망자 수는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고 위 중증 환자 수도 천 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지속해서 확진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2월부터 오미크론 변이가 유입해 지속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단계적으로 완화했다. 이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브리핑을 통해 “60대 이상 고령자의 사망을 예방하고, 또 위 중증을 줄이는 것은 가장 중요하다. 이 부분이 거리두기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고 언급했다.
또 “빠른 전파력 때문에 확진됐을 시점에 이미 많은 노출이 일어났기 때문에 거리 두기만으로는 이 유행을 통제하기에는 한계가 상당히 있다”고 밝혔다.
21일부터 변경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사적 모임 인원이 다소 완화되었지만, 브리핑 이후 방역 당국까지 거리 두기의 한계를 인정하면서 일각에서는 거리 두기가 폐기될 전망이라 보고 있어 4월 변경될 거리 두기 지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19 확진자 감소가 이어지면서 유행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 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유행 재확산은 물론 위 중증· 사망 피해가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섣부르게 거리 두기를 완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당분간 지켜봐야 한다고 우려하고 있다.
21일부터 시행 되는 새로운 거리 두기는 다중시설 이용 시간 오후 11시 제한, 사적 모임 8인으로 늘어나면서 백신 접종 여부도 상관 없어지면서 다소 완화된 조정안을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