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트타임즈= 이진용 기자] TFC 페더급 챔피언 '스팅' 최승우(25, MOB)와 도전자 '팔콘' 조성빈(25, 익스트림 컴뱃)의 타이틀전이 성사됐다.
최승우와 조성빈은 다음 달 23일(금)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11층)에서 열리는 'TFC 17' 메인이벤트에서 페더급 타이틀매치를 펼친다.
조성빈은 지난달 'TFC 16' 메인이벤트에서 최승우가 친동생과도 같은 김재웅을 KO시키자 케이지에 오르길 자청했다.
그는 관중 앞에서 "재웅이의 복수를 하고 싶다. 최승우와 타이틀전을 원한다고 밝혔고, 최승우는 "상관 없다. 이제 벨트는 나에게서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응수했다. 이에 TFC 전찬열 대표는 즉각적으로 "둘 간의 타이틀전을 성사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최승우-조성빈 모두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화끈한 타격가다. 뚜껑을 열기 전까진 누구의 상성이 유리하다고 볼 수 없다. 서로가 기습적인 테이크다운을 준비했을지도 모른다. 약점이 없는 만큼 누구의 우세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
최영광→이민구→최승우→김재웅→최승우로 벨트 주인이 바뀌면서 아직까지 1차 방어에 성공한 TFC 페더급 챔피언은 한 명도 없다. 다시 벨트를 거머쥔 최승우가 첫 1차 방어에 성공할지, 조성빈이 또다시 '1차 방어 실패'를 만들며 6대 TFC 페더급 챔피언에 오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렇다면 TFC 페더급에서 활동하고 있는 파이터들은 최승우-조성빈戰을 어떻게 예상하고 있을까? 7대 4로 최승우의 승을 점치는 동료가 많았다.
부산 팀매드 정한국
종합격투기에서 승리를 예상하기란 너무나도 어렵다. 확률로 보면 최승우의 승리가 예상된다. 경기운영, 타격, 완성도 면에서 최승우가 훨씬 앞선다고 생각한다. 또한 국내 무대에서 최승우가 월등하게 보여준 게 많다.
코리안좀비MMA 길영복
최승우가 이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최승우가 이겨서 나와 다시 재대결 했으면 좋겠다.
코리안좀비MMA 홍준영
신체조건이 비슷하기 때문에 기술과 힘이 더 좋다고 생각되는 최승우가 이길 거라 생각한다.
코리안탑팀 방재혁
조성빈이 이길 거 같다. 조성빈과 주먹을 조금 섞어봤는데 타격은 평범한데 그래플링 능력이 뛰어나더라. 타격으로 붙으면 둘 모두 내가 이길 것 같다(웃음). 조성빈의 그래플링이 탄탄하다. 김재웅의 복수를 꼭 하길 바란다. 챔피언이 누가 되는지는 상관하지 않는다. 코리안탑팀으로 온 방재혁이 기회가 되는 날 뺏을 것이기 때문이다.
코리안탑팀 김상원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경기가 될 거 같다. 둘 다 타격가기 때문에 거리싸움에서 많이 좌우 될 거 같다. 최승우가 킥으로 많이 견제할 거 같고, 조성빈이 계속 압박을 할 거 같다. 판정으로 아마도 최승우가 1차 방어에 성공하지 않을까 싶다.
트라이스톤 강신호
조성빈이 이길 것 같다. 만약 조성빈이 그라운드로 끌고 가는 전략을 쓴다면 최승우의 승산은 한없이 낮아질 것이다.
김종만짐 송두리
조성빈이 KO로 끝내지 않을까 예상한다.
수도관 김범준
최승우가 승리를 가져갈 거 같다. 최승우, 조성빈 둘 다 리치를 이용해서 싸우는 파이터라 생각하는데 그 부분에서 최승우가 한 수 위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얼마 전 김재웅과의 경기를 봤을 때 난타전이 약점이라 생각했는데 근접난타전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팀루츠 윤태승
두 선수 모두 타격가이기도 하지만 최승우가 타격 경기경험도 많고 레슬링이나 주짓수도 하고 있기에 최승우의 승리를 예상한다.
노바MMA 이준오
최승우가 이길 것 같다. 두 선수 모두 타격으로 경기를 할 거라 생각하는데 최승우가 타격에서는 앞선다고 생각한다.
아톰MMA 김동희
조성빈이 이길 거 같다. 여러 가지 면에서 파워가 강하기 때문에 최승우가 한방을 조심해야 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