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마치고 돌아온 여자배구대표팀, '좀 더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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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L 마치고 돌아온 여자배구대표팀, '좀 더 노력하겠다'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7.06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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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국제배구연맹
사진 = 국제배구연맹

[FT스포츠]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마치고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입국장에는 좋지 않은 성적임에도 상당수의 팬들이 일찌감치 자리해 선수들을 기다렸다. 별다른 입국 행사 없이 발걸음을 옮긴 선수들은 사진 촬영 요청에 성실히 임하며 성원에 고마움을 표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선 한국은 이번 대회를 12전 전패로 마무리했다.

선수단과 함께 귀국한 세자르 감독은 '국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가장 필요한 요소'에 대해 "강한 공격을 위한 몸을 만들고 모든 플레이를 조금 더 빠르면서도 적극적으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요즘 배구는 전략적이고 기술적인 부분에서 발전하고 있지만 몸을 키우는 선수가 많고, 스피드도 빠르니 이런 부분에도 집중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김연경(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김수지(IBK기업은행) 등 주축들의 대거 은퇴로 세대교체가 시작되면서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 많긴 했지만, 12전 전패는 충격적인 결과였다.

세자르 감독은 "선수들이 팀으로 돌아가서도 어떻게 운동을 하는지가 중요하다. 대표팀보다는 아무래도 소속팀에 있는 시간이 많기에 그곳에서 잘 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2경기를 내리 패했지만 소득이 없진 않았다고도 했다.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세자르 감독은 "세대교체에 임하면서도 그 과정 속 하나씩 고쳐나가려고 했다"고 돌아봤다.

주장으로 대회를 소화한 박정아(한국도로공사)는 "초반에는 좋은 모습을 많이 못 보여드려서 힘들었는데 마지막 주에는 경험이 쌓이니 좋은 모습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좀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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