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한국 여자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20)이 세계선수권대회 8강에 진출했다.
25일 세계 랭킹 3위 안세영은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경기장에 열린 2022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세계 16위 베이원 장(미국)을 2-0(21-12 21-10)으로 가볍게 8강에 올랐다.
이날 안세영은 1세트 초반 상대의 범실을 유도하며 공격의 완급을 조절하여 앞서 나갔다. 12-9에서 4연속 득점을 성공하며 1세트를 가볍게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에선 기선제압에 성공해 과감한 공격으로 상대의 허를 찌르며 먼저 11점 고지에 올랐다. 베이원 장은 지친 모습이 역력했고 결국 격차는 17-7로 더 벌렸고 상대의 허를 찌르는 공격으로 결국 11점 차까지 달아나며 경기를 마쳤다.
안세영은 경기를 마치고 "상대 선수가 예전에 엄청 잘했던 선수여서 특히 긴장을 많이 했다"며 "부모님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서 더 많이 긴장했는데 경기를 잘 풀어낸것 같아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이번 안세영을 앞세워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26일 안세영은 중국의 한웨와 왕즈이가 맞붙는 16강전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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