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종합격투기 세계에서 은퇴한 조제 알도(36, 브라질)가 은퇴를 알렸을 때 데이나 화이트의 연락에 감동 받은 일화를 밝혔다.
이번 주 MMA 파이팅 팟캐스트 방송에 조제 알도의 은퇴 과정에 대한 언급에서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전 UFC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는 UFC 대표인 데이나 화이트에게 은퇴의사를 문자로 고했다.
지난 9월 알도가 UFC 은퇴 의사를 밝혔던 당시, 알도는 UFC와의 계약 상 한 경기가 남아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알도는 스포츠 인터뷰에서 '종합격투기 외 다른 종목의 대회와 계약하는 것이 UFC 계약 상 금지되어있다'고 밝히며, 다른 격투 종목 스포츠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허가 받기를 희망했다.
알도는 "은퇴하고 싶다고 데이나 화이트 대표에게 알렸고, 그는 내가 필요한 모든 것을 위해 응할 수 있다고 알리며 그동안 활동에 대해 감사하다는 답장을 보내왔다. 화이트 대표는 나와 내 가족에게 큰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그와 나는 직원과 상사의 사이가 아닌, 서로가 호감을 가지고 있는 사이로 항상 우리와 매우 가까운 사이를 유지했다."라고 화이트 대표와 돈독한 사이임을 밝혔다.
알도의 감독을 맡고 있는 안드레 페데르네라스는 MMA에서 복싱을 비롯해 여러 격투 스포츠 단체에 접촉중이지만 알도는 여전히 UFC와 계약을 맺고 있는 상태이다. 알도는 앞으로 여러 옵션이 남아있지만 MMA로 돌아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하며, "나는 주짓수, 복싱, 모든 스포츠에서 경쟁할 수 있다. 나는 UFC와 여전히 계약 상태이며 앞으로 내 계획에 대한 제안을 할 것,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은 UFC 덕이 크다. 내가 앞으로 하고 싶은 길을 보여주면 UFC 역시 나를 이해할 것."이라며 알도는 UFC와의 완만한 협의로 관계를 종결 짓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