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저메인 스털링 방어전 2차 성공
[FT스포츠] 밴텀급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33·미국)이 UFC 타이틀 2차 방어전에서 벨트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UFC 280: 올리베이라 vs 마카체프’ 코메인 이벤트에서 챔피언 벨트를 차지하기 위해 도전했던 벤텀급 상대는 전 챔피언인 T.J. 딜라쇼(36·미국)로 딜라쇼는 타이틀 되찾기 도전에 실패했다.
스털링은 2라운드만에 딜라쇼를 무너뜨리며 3분 44초만에 TKO 승을 거두었다. 딜라쇼는 경기가 종료된 후 아쉬운 모습으로 다른 UFC 밴텀급 선수들에게 자신이 이 경기에 참가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딜라쇼는 인터뷰를 통해 "4월 부터 이 경기를 위해 준비했지만 어깨 상태가 좋지 못했다. 합숙 훈련 도중 탈구가 계속해서 발생했고, 감정적으로도 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경기에서 나는 심판에게 내 어깨 탈구 가능성을 미리 얘기해두었다. 안타깝게도 2라운드만에 나는 어깨를 움직이기 힘들었고 알저메인은 그의 실력대로 승리를 거둔 것이다."라는 패배 소감을 전했다.
스털링은 페트르 얀(29·러시아)과 타이틀전을 치른 후 벤텀급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얀과 스털링의 1차전 결과에 대한 논란이 뒷따르며 스털링이 챔피언 벨트를 반납해야 된다는 의견이 대두되었지만, 4월에 치른 UFC 273 타이틀전에서 얀이 또 다시 스털링에게 패배하면서 스털링의 챔피언 자리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사그라들었다.
스털링은 UFC 밴텀급 챔피언 타이틀을 2회 보유한 선수로 2019년 플라이급 타이틀전에 시도하며 두 체급 석권을 노렸다. 스털링은 2019년 1월에 UFC 파이트 나이트 143에서 플라이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35·미국)를 상대로 타이틀에 도전했지만 패배를 거두었다.
이번 경기 결과로 스털링은 UFC 통산 전적 25전 22승 3패를 기록했으며 딜라쇼는 22전 17승 5패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