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선수권, 68kg 랭킹 132위 권도윤 '깜짝'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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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선수권, 68kg 랭킹 132위 권도윤 '깜짝' 금메달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11.1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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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세계태권도연맹
사진 = 세계태권도연맹

[FT스포츠] 세계 132위의 신예 권도윤(20·한국체대)이 월드 스타 이대훈의 은퇴로 무주공산이 된 남자 68㎏급에서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수확했다.

권도윤은 16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센트로 아쿠아티코에서 열린 2022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선수권대회 셋째날 남자 68㎏급 결승에서 브랜들리 신든(영국)을 라운드 점수 2-0(5-4 10-7)으로 꺾고 우승했다.

결승전 1라운드 3-2로 끌려가던 권도윤은 종료 10초 전 머리 공격이 비디오 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되며 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2라운드에서는 몸통 공격을 연달아 적중하고 종료 20초를 남기고는 오른발 머리 공격을 성공시켜 10-7로 이겼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권도윤은 랭킹 점수 140점을 획득해 다음 달 10위 안으로 진입하게 됐다.

지난달 영국 맨체스터 월드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우승해 이달 10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진호준(수원시청)도 따라잡게 됐다.

권도윤은 "대회가 1년 연기되면서 더 열심히 준비한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오혜리 코치님과 지난 3개월 동안 오로지 오늘을 위해 훈련을 해왔다. 형들 조언 덕에 긴장이 풀려 실력 발휘가 된 것 같다. 이 흐름을 이어 꼭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여자 49㎏급 우승 도전에 나선 여자 경량급 기대주 강보라(영천시청)는 8강에서 태국 패니팍 옹파타나키트를 넘지 못하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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