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타이틀 방어전 상대로 지목
[FT스포츠] 지난 2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지우니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283: 테세이라 vs 힐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서 글로버 테세이라(43, 브라질)를 상대로 심판진의 만장일치(50-44, 50-44, 50-44)로 새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왕좌를 차지한 자마할 힐(31, 미국)이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출신 유리 프로하스카를 다음 상대로 지목했다.
힐은 다음 상대로 프로하츠가가 아니라면 다른 상대로 원하는 싸움이 없다고 말하며 UFC 283에서 라이트헤비급의 새 역사를 연 만큼 자신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하고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유리 프로하츠카는 지난 해 UFC 282 타이틀 방어전을 위해 훈련하던 과정에서 어깨 부상을 입었다. 프로하츠카의 부상은 수술이 필요할 정도였기에 UFC 282 타이틀 방어전 무산으로 그의 챔피언 벨트를 반납해야 했다.
프로하츠카는 개인 SNS에 "좋지 못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슬프다. 타이틀 방어 준비를 위해 라스베이거스에서 훈련하던 중 부상을 입었다.선수 생명에 위협이 될 정도의 부상으로 의사 소견 상 빠른 시일내 어깨 수술이 불가피하다. 수술을 받은 후 6개월 간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밝히며 "타이틀 방어전이 중지되지 않도록 내 타이틀을 반납할 것이다. 체력이 회복되는대로 다시 벨트를 되찾을 것이다. 나를 응원하기 위해 라스베이거스에 올 계획이었던 팬들은 물론 열심히 준비했을 상대 선수에게도 미안하다."며 메세지를 전했다.
힐은 "상대가 누구라도 나는 내가 정상을 차지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프로하츠카에게 "기다릴 것이다. 4월 정도 복귀여부를 알려달라."며 맞대결 메세지를 보냈다.
자마할 힐은 최근 수 개월간 타이틀 도전자로 거론되지 않던 선수였다. 그런 그가 공석이었던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자리를 차지하게 되면서 라이트 헤비급 부문에는 큰 혼돈이 일었으며 힐은 자신을 두고 챔피언 자격을 논하지 못하도록 프로하츠카를 상대로 힐을 상대로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길 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