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소속 울버햄튼, EPL 개막 앞두고 로페테기 감독과 전격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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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소속 울버햄튼, EPL 개막 앞두고 로페테기 감독과 전격 결별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3.08.0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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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축구 국가대표 황희찬이 소속된 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을 앞두고 감독을 교체했다.

9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은 클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훌렌 로페테기 감독과 결별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로페테기 감독은 지난해 11월 부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를 이끌었지만, 특정 문제에 대한 의견 차이가 있었고 계약을 해지하는 게 최선의 해결책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EPL 개막을 6일 앞두고 울버햄튼은 곧장 후임자 물색 작업에 착수했다. 후임으로 게리 오닐 전 AFC 본머스 감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버햄튼은 지난 2022-23시즌 EPL에서 11승 8무 19패 승점 41로 리그 13위를 기록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시즌 중 지난해 11월 울버햄튼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9개월 만에 떠나게 됐다.

울버햄튼은 이번 여름 후벵 네베스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SPL) 알 힐랄로 이적했고, 네이선 콜린스(브렌트포드 FC), 라울 히메네스(풀럼 FC), 주앙 무티뉴와 디에고 코스타까지 팀을 떠나는 등 핵심 전력 누수가 발생했다. 이에 울버햄튼과 보강이 이뤄지지 않은 것에 로페테기 감독이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페테기 감독은 "클럽의 모든 구성원에게 행운이 있길 바란다"며 "모두와 함께 이 모험을 즐길 수 있어 영광이었다. 매 순간 지원과 도움에 감사를 표한다. 목표 달성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한편, 오는 15일 울버햄튼은 매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3-24시즌 EPL 1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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