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94서 '마카체프 vs 볼카노프스키' 격돌 ··· 역대급 챔피언vs챔피언 리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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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94서 '마카체프 vs 볼카노프스키' 격돌 ··· 역대급 챔피언vs챔피언 리매치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3.10.1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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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UFC 제공
사진 : UFC 제공

[FT스포츠]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챔피언 간 '역대급' 리매치가 펼쳐진다.

오는 22일(한국시간) UFC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UFC 294: 마카체프 vs 볼카노프스키 2'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 메인이벤트에서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31·러시아)가 다시 한번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5·호주)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격투기 팬들이 기다려온 리매치로 두 파이터는 지난 2월 UFC 284에서 역시 최고의 '챔피언vs챔피언' 슈퍼 파이트 대결을 펼쳤다. 명승부 끝에 마카체프가 볼카노프스키를 만장일치 판정으로 승리를 거뒀다.

볼카노프스키는 비록 패했지만 마지막 5라운드 마카체프를 녹다운시키며 경기는 졌지만 싸움은 이겼다는 자존심을 챙겼다.

당초 마카체프는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34·브라질)과 맞붙을 예정이였으나 올리베이라가 오른쪽 눈썹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했다. 이에 볼카노프스키가 대체 오퍼를 승락해 경기 12일 전 급하게 성사된 리매치다.

볼카노프스키는 "12년 동안 정상을 향해 등반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준비됐다"며 "지금 지구가 나를 중심으로 돌고 있다. 운명이다. 나야말로 마카체프를 쓰러뜨릴 적임자"라고 자신했다. 이어 "위험이 크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보상이 기다리고 있다. 그게 내가 추구하는 바다"라고 덧붙였다.

갑자기 상대가 바뀌는 건 챔피언 입장에서도 위험한 일이다. 

마카체프는 "UFC 챔피언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일 뿐이다. 진짜 챔피언이라면 날짜가 얼마나 남았든, 상대가 누구든 경기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파이터 1차전은 볼카노프스키의 안방인 호주에서 치러졌지만 이번 경기는 마카체프의 홈인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다. 

마카체프는 "UFC가 다른 상대를 줄 수도있었지만 볼카노프스키를 줬다는 것이 정말로 기쁘다. 왜냐면 지난번엔 그의 홈에서 싸웠지만, 이번엔 아부다비다. 모든 게 다 내 편"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대회 코메인이벤트에선 전 UFC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36∙미국/나이지리아)과  신성 함자트 치마예프(UAE∙29)와 미들급 매치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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