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처음으로 4연속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스페인) 감독이 EPL 올해의 감독상을 차지했다.
22일(한국시간) EPL 사무국은 "맨시티의 역사적인 우승을 이뤄낸 과르디올라 감독이 2023-24 EPL 감독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과르디올라이 지휘한 맨시티는 올 시즌 EP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992년 출범한 EPL은 물론 1888년 시작한 잉글랜드 1부리그를 포함해 사상 처음으로 4연패를 달성했다. 맨체스터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통산 6번째 EPL 우승을 차지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미켈 아르테타(아스널), 우나이 에메리(애스턴 빌라), 위르겐 클롭(리버풀), 안도니 이라올라(본머스)를 따돌리고 개인 통산 5번째(2017-2018, 2018-2019, 2020-2021, 2022-2023, 2023-2024시즌)로 수상에 성공했다.
역대 최다 수상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성기를 지휘했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11회)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우승 경쟁을 펼치며 우리를 한계까지 이끈 아스널의 아르테타 감독은 물론 오랜 기간 잊을 수 없는 경쟁을 펼친 클롭 감독, 애스턴 빌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지휘한 에메리 감독, 본머스를 이끌고 EPL 첫 시즌을 치른 이라올라 감독과도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 시즌에도 올해의 감독상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