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안구건조증, 장시간 전자기기 사용에 유발 ··· 정밀검사와 적절한 치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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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안구건조증, 장시간 전자기기 사용에 유발 ··· 정밀검사와 적절한 치료 필요 
  • 김진형 원장
  • 승인 2024.07.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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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에스안과 김진형 원장]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또는 눈물이 지나치게 증발하면서 눈물막을 구성하는 성분의 균형이 맞지 않아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안구건조증이 발생하면 안구에 상처가 나고 불쾌감을 주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안구건조증은 환절기 외에도 봄, 여름, 가을 등 사시사철 발생하는 흔한 질환으로 누구에게나 쉽게 찾아온다. 특히 스마트폰, PC 등 전자기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안구건조증 발생도 증가하고 있다. 하루 종일 전자기기를 쳐다보면서 눈을 덜 깜빡이면 눈물 구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구건조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눈이 건조하고 뻑뻑하며 눈에 모래가 들어간 듯한 이물감, 건조감, 가려움, 눈부심 등이 있다. 심할 경우 눈을 뜨는 것조차 힘들고 안구·전신 피로, 두통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이에 안구건조증이 생기면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일시적으로 눈이 건조할 때는 인공눈물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인공눈물을 점안해도 이물감, 충혈, 눈부심 등의 증상이 계속 느껴진다면 안과를 방문해 정밀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안구건조증의 원인으로는 눈물 분비 저하, 눈물막 구성 이상, 눈물 증발 과다 등을 꼽을 수 있다. 각막 표면에는 미세한 눈물막이 있는데 눈물막을 구성하는 지방층, 수성층, 점액층의 균형이 깨질 때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다. 마이봄샘이 막히면서 기름 배출이 감소하는 것도 안구건조증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다. 

마이봄샘에 문제가 있다면 IPL치료가 방법이 될 수 있다. 눈물레이저로 불리는 IPL치료는 눈꺼풀에 광선을 조사해 마이봄샘의 기름 분비를 막고 있는 염증, 묶은 기름, 염증물질을 제거하는 치료방법이다. IPL치료를 받으면 눈물의 윤활작용을 증진시켜서 건조증으로 인해 생긴 각막의 상처까지 회복할 수 있으며, 꾸준하게 치료를 받으면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해당 치료는 우리나라의 KFDA공인을 비롯해 미국 식품의약국 FDA 승인, 메이요클리닉 등 전세계 20여 개국 공인 의료기관의 의료진이 안전과 효과 검증을 마친 시술이다. 

IPL치료와 함께 안약, 점액분비증진제 등 환자의 눈 상태에 알맞은 약물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IPL치료로 안구건조증이 완치되는 것은 아니므로, IPL 시술 후 온찜질과 눈꺼풀 세정제 등을 이용한 유지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적절한 실내 습도를 유지하고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매일 따뜻한 수건으로 10분씩 온찜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컴퓨터, 핸드폰 등을 장시간 사용한 후에는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여야 한다. 

건조증을 방치하면 시야가 흐릿해지고 시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안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M22 IPL치료의 경우 안구에 손상을 강하지 않는 강한 광선이 막힌 기름샘을 활성화시키는 방식으로 안전하고 효과가 있는 치료법이다. 

지에스안과 김진형 원장
지에스안과 김진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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