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다저스에서 박찬호의 동료였던 외야수 라울 몬데시가 부패 혐의로 자국에서 징역형을 받았다.
9일(한국시간) AP 통신은 "부패 혐의로 기소된 몬데시가 도미니카공화국 법원에서 징역 6년 9개월과 벌금 50만7000달러(약 7억원100만원)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몬데시는 1993년 7월 다저스에서 데뷔했다. 1994년에는 신인왕을 차지했고, 1995년에는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국내에선 ‘박찬호 도우미’로 알려져 있다.
2000년부터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양키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애너하임 에인절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을 떠돌다 2005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메이저리그 13년 통산 기록은 타율 0.273, 271홈런, 860타점 등이다.
몬데시는 빅리그에서 은퇴 후 자국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돌아가 국회의원과 시장을 역임했다. 하지만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산크리스토발 시장 시절 500만달러를 횡령하는 등 여러가지 부패 혐의로 기소돼 결국 징역형을 받았다. 최근 몬데시는 약 6년간 가택 연금 상태였고, 이것이 형기에 반영돼 조만간 형을 마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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