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였던 라민 야말, ‘진짜’ 메시와 17년 만에 만난다! “피날리시마 맞대결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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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였던 라민 야말, ‘진짜’ 메시와 17년 만에 만난다! “피날리시마 맞대결 언제?”
  • 김예슬 기자
  • 승인 2024.07.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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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후계자’ 라민 야말, 과거 사진 뒤늦게 공개한 이유는...“비교되고 싶지 않았어”

[FT스포츠] ‘제2의 메시’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 ‘진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만난다.

2024년 7월 1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결승전에서 스페인은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2-1로 꺾었다. 2012년 이후 12년 만에 4번째 유로 우승컵을 든 스페인은 독일(3회)를 뿌리치고 대회 최다 우승국 단독 1위에 올라섰다. 특히 스페인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7전 전승을 기록했다. 전승 우승은 유로 역사상 최초다.

유로 2024에서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며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스페인 대표팀의 막내 야말은 대회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지난 2023년 바르셀로나에서도 최연소 데뷔 기록(15세 290일)을 세우며 ‘제2의 메시’라 불리던 야말은 이번 대회를 통해 ‘메시의 후계자’라는 수식어를 실력으로 증명해냈다.

스페인이 유로 정상에 오른 날,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아메리카 대륙 왕좌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연장 혈투 끝, 콜롬비아를 1-0으로 제압했다. 코파 아메리카 2연패와 메이저 대회 3연패를 동시에 달성한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통산 16번째 우승으로 우루과이(15회)를 넘어 최다 우승 단독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스페인과 아르헨티나는 피날리시마에서 만나게 됐다. UEFA 유로 대회 우승국과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의 우승국 간의 단판 승부로 펼쳐지는 피날리시마는 슈퍼컵 형식의 대회로 치러진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는 오는 2025년 피날리시마에서 유럽과 남미 간 최강 국가를 가린다. 이번 피날리시마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건 야말과 메시의 재회다.

이번 유로와 코파 기간 중에는 야말과 메시의 과거 만남이 이슈가 됐다. 이들의 만남은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가 과거 크리스마스 자선 행사를 위해 달력을 만드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바르셀로나는 당시 행사에서 무작위로 시민들을 뽑았고, 20세였던 메시는 우연히 당첨된 야말의 가족과 한 조가 됐다. 메시는 야말의 어머니 곁에서 돌도 채 지나지 않은 아기 야말을 정성스레 씻겼다. 이 사진은 야말의 아버지가 “두 전설의 시작”이라는 글과 함께 SNS를 통해 공개하면서 뒤늦은 화제를 모았다.

메시와의 만남이 연일 화제가 되자 야말도 입을 열었다. 지난 13일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의 히한테스(JIJANTES) 채널에서 야말은 “비교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아버지는 사진을 잘 보관해왔고 외부에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야말은 “메시와 비교되는 건 내게 부담되는 일이었다. 사진을 찍을 때 나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도 전혀 몰랐다”라고 이야기했다. 야말은 또 “역사상 최고의 선수와 비교되는 걸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면서도 “절대 메시와 같은 선상에 설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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