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 브라질 제압, 파리 올림픽 8강 진출 ‘16년 만 메달 사냥’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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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 브라질 제압, 파리 올림픽 8강 진출 ‘16년 만 메달 사냥’ 돌입
  • 김진현 기자
  • 승인 2024.08.0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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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8강에 진출했다. 

전지희, 신유빈, 이은혜로 구성된 대표팀은 6일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16강전에서 브라질을 3-1로 꺾었다. 1경기 복식에서는 신유빈과 전지희 조가 브라질의 브루나 알렉상드르와 줄리아 다카하시 조를 상대로 3-0(11-6 11-5 11-8) 완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두 선수는 초반부터 안정적인 플레이로 점수를 쌓으며 20분 만에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어 2경기 단식에서는 이은혜가 브루나 다카하시와 맞붙었다. 이은혜는 초반 3-0으로 앞서 나갔으나 다카하시의 강력한 공격에 밀려 1게임을 8-11로 내줬다. 2게임에서는 이은혜가 집중력을 발휘해 11-9로 승리했지만 결국 2-3으로 패배했다. 

3경기 단식에서는 전지희가 줄리아 다카하시를 상대로 3-0(11-7 11-4 11-2) 완승을 거두며 팀의 리드를 되찾아왔다. 전지희는 1게임에서 6연속 득점 3게임에서는 8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마지막 4경기 단식에서는 이은혜가 다시 나서 브루나 알렉상드르를 상대로 3-0(11-8 11-5 11-6)으로 승리하며 팀의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은혜는 강력한 스매싱과 안정된 수비로 상대를 압도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의 8강 진출은 각 선수의 뛰어난 실력과 팀워크 덕분이다. 전지희는 한국 여자 탁구의 베테랑으로 여러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왔고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여자 단식에서 8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신유빈은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고 있으며 17세의 나이로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해 큰 관심을 받았다. 이은혜는 대한항공 소속으로 국제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2022년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는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표팀은 김택수 감독의 지도 아래 이번 대회를 철저히 준비해왔다. 브라질 전을 대비해 상대팀의 주요 선수들을 분석하고 맞춤형 전략을 세우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집중적인 훈련과 연습 경기로 팀워크를 강화했다.

이번 승리로 8강에 오른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홍콩-스웨덴전 승리팀과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준결승에 오르면 최강 중국과 호주-대만전 승리팀과 대결하게 된다. 한국 여자 탁구는 2008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 이후 16년 만에 다시 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경기 후 전지희는 “팀원들과 함께 열심히 준비한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유빈은 “팬들의 응원 덕분에 힘을 얻었다. 8강에서도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경기 후 팬들은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여자 탁구 대표팀의 멋진 승리 정말 자랑스럽다” “이번에는 꼭 메달을 따서 돌아오길 바란다” 등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의 이번 승리가 올림픽 메달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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