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핵심’으로 떠오른 이강인, 프리시즌 대활약 중...사우디에서 ‘2억 유로’ 연봉 제안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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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핵심’으로 떠오른 이강인, 프리시즌 대활약 중...사우디에서 ‘2억 유로’ 연봉 제안받아
  • 김진현 기자
  • 승인 2024.08.1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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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이강인은 이번 프리시즌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의 이적 가능성으로 인해 공격진에 큰 공백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이강인을 비롯한 기존 선수들의 활약 덕분에 차근차근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강인은 그 중심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강인은 최근 PSG가 치른 두 번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난 8일(한국시간) 슈투름그라츠(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나 측면 공격수가 아닌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안정적인 경기 조율 능력을 선보였고 11일에는 RB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다시 한 번 인상을 남겼다. 슈투름그라츠전에서 그는 패스 성공률 96%, 드리블 성공률 100%, 긴 패스 성공률 83%를 기록하며 전방과 후방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수비에서도 태클 성공 2회, 지상 경합 성공 10회 등의 기록을 남기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었다. 이 경기에서 이강인은 7.5점의 높은 평점을 받았다. 이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을 높이 평가한 이유를 잘 보여준 경기였다. 이 테스트는 PSG가 비티냐나 주앙 네베스 등의 부재 시 이강인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할 수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11일에는 자신의 본래 포지션인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맹활약했다. 이선수는 이 경기에서 패스 성공률 93%, 슈팅 2회, 드리블 성공 1회, 크로스 성공 1회 등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특히 후반 8분에는 강력한 왼발슛으로 직접 상대 골문을 노리기도 했다. 이 경기에서 이강인과 호흡을 맞춘 솔레르 역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두 선수는 각각 6.8점과 7점을 기록했다.

이강인 선수는 이러한 프리시즌 활약을 통해 자신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왜 많은 관심을 받았는지를 스스로 증명했다. 영국 매체 트라이얼 풋볼은 “PSG의 이강인에게 여러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으며 사우디 아라비아 클럽들도 그를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PSG는 이강인을 핵심 선수로 간주하고 그의 이적을 허락하지 않았다.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재편성하려는 PSG의 계획에서 이강인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이강인에게 큰 관심을 보이며 그를 리그 최고 연봉 선수로 만들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는 일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PSG와 이강인에게 초대형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이강인이 이 제안을 수락할 경우 그는 호날두가 받는 연봉과 맞먹는 금액인 최대 2억 유로(약 2982억 원)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제 막 빅클럽에서 도전을 시작한 이강인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의 활약에 대한 기대는 이적설을 넘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 현지 매체 PSG 리포트는 이강인의 프리시즌 경기력을 높이 평가하며 그가 새로운 시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PSG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앞두고 이강인은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비록 음바페처럼 폭발적인 능력을 가진 선수는 아니지만 그는 창의적인 플레이메이킹으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있다.

다가오는 시즌 이강인이 PSG의 중심으로 올라설지 그리고 그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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