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향 심리소통전문가 칼럼] ‘추석명절 대화법’ 이러면 갈등 해결된다! 명절대화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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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향 심리소통전문가 칼럼] ‘추석명절 대화법’ 이러면 갈등 해결된다! 명절대화기술
  • 오수향 심리소통전문가
  • 승인 2024.09.0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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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은 해마다 일정하게 지키어 즐기거나 기념하는 때를 말한다. 그런데 즐거워야 할 명절에 스트레스의 대부분이 바로 부적절한 대화라고 한다.

오늘은 명절에 갈등을 유발하여 하지 말아야 할 말과 갈등을 일으키지 않는 대화기술의 소통법을 알려 준다.

갈등을 일으키지 않으려면 이런 잔소리의 유형을 피해야 한다.

명절에 피해야 할 사생활 침범 잔소리 부분별 6가지이다.

1.성적관련: 반에서 몇 등 하니? 어느 대학 갈거니?
학생에게 성적은 예민한 영역일 수 있고 동기부여를 떨어뜨릴 수 있으니 피해야 한다.

2.취업관련: 취업했니? 연봉은 얼마나 되니?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에게 취업여부를 묻는 질문과 또 이제 막 직장을 입사한 새내기 신입사원에게 연봉을 묻는 경우는 자존감을 떨어뜨리게 한다.  겨우 입사했는데 의기소침하고 내 목표를 이루어 낸것이 하찮게 비추며 그리 여겨지게 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3.결혼 관련: 만나는 사람 있니? 결혼은 언제 할거니?
비혼주의자들은 결혼 여부를 직접 묻는 것은 큰 스트레스일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4.자녀관련: 애는 언제 나을 거니? 아이는 어느 학교 다녀?
요즘처럼 늦게 만혼에 결혼한 부부는 자녀를 원하지만 임신이 쉽지 않을 수 있어 피해야 하는 질문이며 아이들의 학교 유무가 자칫 서열 순위를 나뉘는 대화 형태이다 보니 전공 등을 묻는 것으로 관심을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퇴직관련: 퇴직하고 요새 무슨 일해?
퇴직 후 공허한 마음상태에 가뜩이나 퇴직 후 취업은 더 쉽지 않은데 퇴직 후 일을 묻는 질문은 불 난 집에 기름을 붓는 대화 일 수 있다.

6. 세대초월: 살쪘네~
세대를 초월하여 살쪘네, 키 더 커야겠네 
외모를 비하하는 말은 자존심이 상하고 유쾌하지 않을 수밖에 없는 표현이니 피해야 한다.

민감한 사생활 화제는 기분을 상하게 하니 '가족이니까 서로 이해하겠지'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가까울 수록 선을 지켜라' 예민한 주제는 꺼내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색하다고 의식의 흐름대로 "너 결혼안하냐?” “진로는 정했냐?” “성적 잘나오냐?” “애 안낳냐?" 등 이런 식으로 묻지 말아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명절 대화를 해야 바람직한지 알아보자.

첫째 외모 칭찬해 주기(세대초월)- 오랜만에 보니까 이뻐졌네? 키가 또컸어? 더 멋있어졌네?
이런 외모칭찬말은 세대초월 행복해지는 칭찬대화법이다.

둘째 긍정적인 말- 앞으로 잘 될거다! ”잘하고 있어 계속해서 그렇게 해“라고 말해 주는 것이다. 일단 잘 될거라고 긍정적으로 말해 주는 것 이다.

셋째 마음으로 편하게 해주는 말- 명절이니까 푹 쉬고 많이 먹어라. 수험생이라도 취준생이라도 명절은 가족 간에 편안한 안식처 쉼터의 시간이 되어야 한다.

넷째 용돈이나 선물- “뭐 필요한거 없니?” 상대방의 필요한 니즈를 파악하여 용돈이나 선물로 관심과 성의를 표하는 것은 좋은 명절소통법이다.
 
다섯째 애정 담아 표현- “보고싶었어”, “도움 필요할 때 연락해”, “복 많이 받아” 등 따뜻한 애정 어린 표현을 아끼지 말고 응원, 칭찬, 격려를 표현하는 것이다.

오랜만에 시간 내어 모인만큼 충고, 조언, 평가, 판단이 아닌 인정과 공감, 덕담으로 이루어진다면 반가움을 갈등과 의견 대립이 아닌 즐겁고 행복한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

한편, 오수향 박사는 오는 9월13일(금) KBS아침마당 추석특집 ‘오수향 박사와 함께하는 명절 대화의 기술! 이렇게 말하라’로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오수향 심리소통전문가, 관계개선전문가, 교육학박사
사진 : 오수향 심리소통전문가, 관계개선전문가, 교육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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