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스위스 프로축구리그에서 킥오프 42초 만에 데뷔골을 터트린 공격수 이영준(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이 구단 자체로 선정한 8월의 선수로 선정됐다.
8일(현지시간) 그라스호퍼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영준이 8월 선수로 선정됐다. 후보 4명 가운데 이영준은 팬들로부터 30%가 넘는 지지를 받았고, 처음으로 이 상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키 193cm 장신 공격수인 이영준은 지난 7월 김천 상무를 전역한 뒤 그라스호퍼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
이영준은 지난달 25일 열린 2024-25시즌 스위스 슈퍼리그 5라운드 FC시옹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영준은 경기 시작 42초 만에 골을 터뜨렸다. 유럽 데뷔골이다.
킥오프와 함께 시작된 공격 전개 도중 페널티 박스 안에서 리바운드된 공을 침착하게 잡아 놓은 뒤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하단 구석을 정확하게 찔렀다.
개막 후 4경기 동안 1무 3패로 승이 없던 그라스호퍼는 당시 이영준의 선제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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