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무제한 양적완화’ 실시...“모든 범위의 도구 사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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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무제한 양적완화’ 실시...“모든 범위의 도구 사용할 것”
  • 곽대호
  • 승인 2020.03.2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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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나무위키
사진출처 = 나무위키

 

[파이트타임즈]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23일(현지시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방어하기 위해 ‘무제한 양적완화’(QE)를 실시한다.

연준은 유동성 지원책으로 미국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하는 양적완화 정책을 사실상 무제한으로 실시한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의 밴 버냉키 Fed 의장처럼 현 제롬 파월 의장도 제한 없는 ‘달러 찍어내기’에 돌입한 것이다.

유동성 문제에 직면해 풍전등화 상태인 회사채 시장도 투자등급에 한해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금융위기 때도 볼 수 없었던 조치다.

연준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번진 코로나19는 미국과 세계에 엄청난 어려움을 준다” 며 “ 우리의 경제는 극심한 혼란에 직면했기 때문에 도전적인 시기의 미국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모든 범위의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3개의 비상기구를 신설해 기업과 가계를 지원하는 대책도 내놓았다. 이는 3000억 달러 한도로, 재무부가 환율안정기금(ESF)을 통해 300억 달러를 제공한다.

우선 회사채 시장과 관련해 ‘프라이머리 마켓 기업 신용 기구’(PMCCF)와 ‘세컨더리 마켓 기업 신용기구’(SMCCF)가 설치된다. 프라이머리 마켓은 발행시장을, 세컨더리 마켓은 유통시장을 의미한다.

연준은 발행시장에서 4년 한도로 브릿지론을 제공하며, 유통시장 개입은 투자등급 우량 회사채 및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8년 가동됐던 ‘자산담보부증권 대출기구’(TALF)도 다시 설치된다. 이는 신용도가 높은 개인 소비자들을 지원하는 기구다.

TALF는 학자금·자동차·신용카드·중소기업청(SBA) 보증부 대출 등을 자산으로 발행된 유동화증권(ABS)를 사들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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