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버핏의 금투자 방법은... ‘금광산 회사’ 주식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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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버핏의 금투자 방법은... ‘금광산 회사’ 주식 매입
  • 이진용
  • 승인 2020.08.1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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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픽사베이
사진 출처 = 픽사베이

 

[파이트타임즈] 지난 17일 워런버핏이 세계 3위 캐나다 금광산회사인 베릭골드의 주식 2090만주를 매입했다.

19일 기준 베릭골드의 주가(US 30.13)를 한화(환율 1183원)로 환산하면 버핏의 주식 매입 금액은 약 7,500억원에 이른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베릭골드의 주가는 하루만에 10% 이상 급등했다.

금값의 연이은 상승과 함께 금광산회사 관련 주식들에 글로벌 스마트자금들이 이동하고 있는 셈이다.

금광산 관련주들은 올해들어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역대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바이오 처럼 ‘금광산회사 테마군’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와 같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힘든 투자자들이 금값의 상승과 맞물려 이익이 늘어나는 금광산회사에 몰리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버핏은 금은 이자도 배당도 없기에 무용하다고 말했는데, 그런 철학을 가진 버핏이 금광산주식을 매수했다는 점에서 금광산기업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해외 금광산을 보유한 국내 기업인 프리굿의 오석민 대표는 “금값의 상승분 만큼 금광산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져 주가상승이 예측되기 때문에, 금광산회사에 글로벌 스마트머니들이 몰리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 이라며 “ 2020년 3월이후 국제 금시세는 1450달러대에서 19일 현재 2012달러로 약 38% 상승했는데, 해외 상장된 세계 주요 금,은광산 회사들을 모아 지수화한 HUI INDEX값은 2020년 3월이후 160에서 8월19일 현재 350으로 약 120% 상승했다” 고 전했다.

이어 “ 부가적으로 금실물을 사는 것은 세금이나 거래수수료, 보관료가 드는데 비해 금광산회사에 투자하는 것은 그런 거래비용도 없고,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는데 유동성면에서도 실물금에 투자하는 것보다 이점이 많기 때문에 버핏의 금광산회사의 투자는 너무나도 자연스러운일”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과 미 달러화의 발행량 증가로 인한 금값의 상승은 글로벌 스마트머니들의 금광산회사에 대한 투자 쏠림현상을 가속화 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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