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en Ticket] 뉴 노멀(New Normal) 시대에 대처하는 '나' 경영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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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Ticket] 뉴 노멀(New Normal) 시대에 대처하는 '나' 경영방법
  • 이민형
  • 승인 2021.03.0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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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리 없건만은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

 

[파이트타임즈] 조선중기 양사언의 시조 중 일부이다. 과거 불확실성이 낮고, 고성장 시대에는 마치 등산을 하는 것과 흡사하게 목표를 정하고 산을 묵묵히 오르면 목표에 도달 할 수 있었다.

날씨가 변덕스럽긴 해도 일기예보를 참조하면 어느정도 대비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산 정상이 어디로 도망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시대에는 산 정상에 도달하기 위한 정확한 지형을 알려줄 지도, 끝까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반되어야 할 성실성, 마지막으로 빠른 속도가 성공적인 목표 수행을 위한 덕목이었다.

그런데 만약 지진이 상시적으로 일어나 끊임없이 산봉오리가 생겼다가 없어지고 지형지물이 바뀌게 된다면, 설정한 목표 자체가 사라지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바로 지금이 그런 상황이다.대외적으로는 성장성이 낮고,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상황과 함께 펜데믹으로 인해 마비된 사회에서 단 한번의 실수조차도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마치 고정되어 있지 않은 바다를 항해하는 것처럼 모든 것들이 불확실하고 유동적인 상황에 놓여있는 것이다저기 보이는 물마루를 보다 가더라도 갑자기 사라지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고, 물안개가 자욱하게 껴서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우리가 당면한 현재와 같지 않은가? 끝이날 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 상황과 앞으로 무엇을 해야하고,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는 막막함이 딱 현재의 상황과도 같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고정적인 목표를 추구하는 것이 의미없는 일이 될 수도 있다.

내가 가야할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 즉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에 대한 방향설정과 미세한 변화라도 간지할 수 있는 감수성, 변화에 따라 빠르게 행동을 수정할 수 있는 민첩함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중요한 덕목이 될 수도 있다.

스타트업에서 주로 사용되는 프로덕트 운영방식인 애자일 프로세스는 언제 변화할지 모르는 시장환경과 불안정한 인프라로 인해 최소한의 목표를 세워 빠르게 개발하고, 선보여 다시 수정하고, 이를 반복하며 목표에 도달해 나가는 방법이다.

리오넬 메시는 축구 선수 중에서 빠른 편이지만 가장 빠르지 않고 신체조건 또한 최고는 아니다. 하지만 현존하는 축구선수 중 위대한 축구 선수 중 한명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 이유는 사방에서 변화를 감지하고, 거의 동물적인 판단으로 최선의 선택을 실행하는 민첩성 때문일 것이다. 지금 내 삶을 경영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점은 대나무 같은 꼿꼿함이 아니라, 변화하는 상황에 따라 민첩하고, 유연하게 수정, 반영하여 대처하고 빠른 실행을 도모할 줄 아는 능력일 것이다.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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