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에 좋은 ‘양배추’, 누구에게나 좋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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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에 좋은 ‘양배추’, 누구에게나 좋진 않다
  • 곽대호
  • 승인 2021.03.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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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몸이 차가운 편이거나 소화불량을 겪고 있는 이들의 경우, 또는 갑상선 저하증을 앓고 있는 경우 양배추 섭취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
출처 = 위키백과
출처 = 위키백과

 

[파이트타임즈] 양배추는 위염이나 위경련,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등의 위장장애를 예방 및 치료하는데 도움을 주는 ‘위장에 좋은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맛과 식감이 좋아 생식도 하고, 각종 찜.볶음요리에 사용되기도 하며 절이거나 삶아 섭취하기도 한다.

양배추는 항염 효과가 뛰어나 위장에 난 상처나 염증을 치료해 궤양 발생을 억제해줄 수 있고, 양배추에 함유된 비타민U 성분은 위 점막의 강화와 재생 촉진에 도움을 준다.

또한, 양배추에 함유된 ‘설포라판’이라는 성분은 위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성위염’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활성을 억제해줄 수 있다.

하지만, 양배추가 모든 이들에게 좋은 식품은 아니다.

양배추는 차가운 성질을 가졌기 때문에 몸이 차가운 사람이 먹으면 설사나 복통을 일으킬 수도 있다. 

또한, 위에서 분해되지 않는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돼 있는 양배추는 메탄 가스 등이 많이 발생해 속이 더부룩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소화불량을 악화시키는 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와 함께 양배추에는 '고이트로젠' 성분이 함유돼 있어 체내 갑상선 호르몬 생성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갑상선 저하증을 앓고 있는 경우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평소 몸이 차가운 편이거나 소화불량을 겪고 있는 이들의 경우 또는 갑상선 저하증을 앓고 있는 경우 양배추를 자주 섭취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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