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월 통화량 41조 증가...‘유동성 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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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월 통화량 41조 증가...‘유동성 홍수’
  • 이진용
  • 승인 2021.04.1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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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 증가폭, 2001년 12월 통계 편제 이후 가장 큰 규모
자료 출처 = 한국은행
자료 출처 = 한국은행

 

[파이트타임즈] 한국은행이 2021년 2월 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우선, 2021년 2월 중 협의통화(M1, 평잔)는 전월 대비 20.4조(1.7%)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한 수치다.

광의통화(M2, 평잔)의 경우 전월 대비 41.7조(1.3%)가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는 10.7%나 상승했다. 전체 규모는 3274조 4천억 원에 달한다.

M2의 경우 현금통화와 함께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MMF ▲2년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시장형상품 ▲2년미만 금융채 ▲2년미만 금전신탁 ▲기타 통화성 금융상품 등의 현금화가 용이한 금융상품으로 구성된 지표로, 인플레이션을 예측하는 데 사용되는 핵심 경제지표다.

앞서 M2는 지난 1월에도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으나, 2월에도 최대치를 갱신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2월 M2 증가폭은 2001년 12월 통계 편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금융상품별로 M2 지표를 살펴봤을 때에는, 요구불예금(+11.0조원),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9.2조원), MMF (+6.3조원)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며, 기업‧가계 및 비영리단체‧기타금융기관 등을 막론하고 모든 경제주체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Lf(금융기관유동성, 평잔)은 전월대비 0.9%, L(광의유동성, 말잔)은 전월 말 대비 1.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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