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이것만은 주의하자] 여름철 발생하는 식중독 사고 미리 예방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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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이것만은 주의하자] 여름철 발생하는 식중독 사고 미리 예방하려면?
  • 강미경
  • 승인 2021.08.06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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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음식물은 익혀서 먹고 물은 반드시 끓여서 먹는다.
-육류와 어패류를 취급한 칼, 도마는 교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분하여 사용한다.
-증상이 심하거나 오랫동안 증상이 이어진다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한다.

 

 

[파이트타임즈] 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식중독 사고 온도가 높아지면서 발생하는 음식 부패나 상한 음식을 섭취 함으로써 상한 음식이 사람 몸 안에 들어와 복통과 구토를 발생하게된다. 

식중독은 원인 물질에 따라 잠복기와 증상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나지만, 음식물 섭취와 연관된 질병으로 부패된 음식을 섭취 함으로써 구토, 설사, 신경마비, 근육경련 등을 발생시키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이다.

지난해, 안산 유치원생 99명이 이른바 ;햄버거병’ 증세를 보인 해당사건은 당시 우치원생 중 일부 환자는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의 합병증인 용혈성 요독증후군 진단을 받기도했다.

또한, 이른바 ‘분당 김밥집발 집단 식중독 사건’으로 2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해당 김밥전문점은 지난해 5월에 신규 영업신고를 한 곳으로 오픈 석 달 만인 같은해 ‘위생불량관련민원’이 제기된 곳이기도하다. 당시 민원내용을 살펴보면 ‘음식을 조리하면서 직원이 장갑을 끼지않는다’거나 조리하는 손으로 쓰레기통을 만진다’라는 등의 내용이였다.

식중독 의심환자에게서 살모렐라균이 검출됐는데,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식품을 먹게 되면 복통과 설사, 구토, 발열 같은 식중독 증상을 보이게된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균은 다양하다.

 

 

첫째, 포도상구균이다. 이는 자연게에 널리 분포되어있는 세균의 하나로 식중독뿐만 아니라 피부의 화농, 중이염, 방광염 등 화농성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균으로 우리나라에서 살모넬라 식중독 및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 다음으로 많이 일어나는 식중독의 원인균이다. 수십 종의 포도상구균 중에서도 황색 포도상규균이 식중독을 일으킨다.

둘째, 살모넬라균이다.  열에 약하여 저온 살균(62∼65℃에서 30분 가열)으로도 충분히 사멸되기 때문에 조리 식품에 2차 오염이 없다면 살모넬라에 의한 식중독은 발생되지 않는다.  그러나 살모넬라 식중독의 원인 식품이 모두 비가열식품이 아니라 가열한 조리식품도 발생 될 수 있는데, 이는 가열이 충분치 못하였거나 조리 식품의 2차 오염 때문입니다. 살모넬라균은 저온 및 냉동 상태에서 뿐 아니라 건조 상태에도 강하여 6∼9월에 가장 많이 발생되며 겨울에는 발생빈도가 낮은 편이다.

셋째, 비브리오균으로는 비브리오 파라헤몰리티쿠스(장염 비브리오)와 비브리오 콜레라가 있다. 육지에서 비교적 가까운 바다나 갯벌에 분포되어 있는 장염 비브리오균은 수온이 20℃가 넘는 환경에서 왕성히 증식하나 저온에서는 활동이 둔화되어 5℃ 이하에서 거의 증식이 불가능하다.  열에 약하여 60℃에서 15분, 100℃에서 수분 내로 사멸된다.  장염 비브리오는 바닷물에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해산 어패류가 오염원이 된다. 고등어, 문어, 오징어, 피조개 등의 표피, 내장, 아가미 등에 부착된 장염 비브리오균이 조리 과정 중 회에 오염되고 시간이 경과됨에 따라 오염된 장염 비브리오균이 증식하여 직접 식중독을 일으키는 경우와, 어패류에 부착된 장염 비브리오균이 냉장고, 도마, 행주, 칼 및 조리자의 손을 통하여 다른 식품을 오염시키고 이 식품을 섭취함으로써 식중독을 일으키는 2차 오염에 의한 경우가 있다.

콜레라균의 자연 서식지는 해변가나 강 어귀인데, 적절한 기온에서 감염을 일으킬 수 있을 정도로 균이 증식했을 때 이에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을 섭취하여 1차 감염이 발생하고, 감염된 환자의 대변을 통하여 다시 식수나 음식물이 오염되면 폭발적인 2차 감염이 발생하게 된다.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한지 대개 18~24시간 후에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짧게는 6시간 이내에서 길게는 5일 이후에도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콜레라 발생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충분한 추적관찰이 필요하다. 

넷째,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식중독은 세균에서 생산된 신경독소에 의해 증상을 일으키는 신경마비성 질환으로 치사율이 높은 식중독이다. .

 

그렇다면, 여름철 식중독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 음식물은 70℃ 이상으로 가열 및 조리한다.

- 조리한 음식은 신속히 섭취한다.

- 조리한 식품과 날 식품이 접촉되면 조리된 식품이 오염될 수 있으므로 서로 섞이지 않도록    한다.

-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산나물 등을 섭취하지 않는다.

- 모든 음식물은 익혀서 먹고 물은 반드시 끓여서 먹는다.

- 조리한 식품을 실온에 두지 않는다.

- 육류와 어패류를 취급한 칼, 도마는 교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분하여 사용한다.

- 부엌 내 모든 곳을 청결히 유지하고 조리대, 도마, 칼, 행주의 청결에 특히 주의한다.

- 상가, 예식장, 수학여행 등 집단 급식 시에는 날음식 접대를 피한다.

- 생선을 손질할 때는 아가미, 내장 등을 제거한 후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 끓여 먹고      칼, 도마를 철저하게 소독한다.

- 손에 상처가 났을 때는 육류, 어패류를 만지지 않는다.

 

가벼운 식중독 증상의 경우에는 식중독으로 인해서 잦은 구토와 설사가 발생하기 때문에 체내 수분이 부족하기 쉽다. 따뜻한 보리차 또는 이온음료를 섭취하는 등 충분한 수분을 보충해줘야 한다.

일반 식단 보다는 소화에 도움이되는 죽 또는 미음을 먹는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도 증상이 심하거나 오랫동안 증상이 이어진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한다. 여름철 식중독, 가볍게 지나기도 하지만 비브리오 패혈증의 경우 12~48시간 잠복기를 거쳐 두드러기, 고열, 심할경우 패혈증으로 사망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도움을 받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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