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최연소 '서채현' 암벽 여왕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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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최연소 '서채현' 암벽 여왕 노린다
  • 민진아
  • 승인 2021.08.0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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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서채현 개인 SNS
출처 : 서채현 개인 SNS

 

[파이트타임즈] 이번 도쿄올림픽 신규 종목인 스포츠클라이밍에서 서채현(18,신정고)이 첫번째 메달 도전한다.

서채현은 6일 오후 5시 30분부터 일본 도쿄 아오미 어번 스포츠파크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결선에서 1호 메달리스트 꿈꾼다.

지난 4일 여자 콤바인 예선에서 서채현은 스피드 17위, 볼더링 5위, 리드 1위로 합계 점수 85점 기록하며, 최종 순위 2위로 여유롭게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에서 다른 상위 7명 선수와 함께 메달 경쟁을 펼친다.

첫 종목인 스피드는 줄을 매달고 15m 수직 벽을 최대한 빠르게 올라가야 하는 종목이다. 서채현은 스피드 종목에서 17위(10.01)에 그쳤다. 서채현에게 약한 종목이였고 선전했으나 예상대로 순위는 높지 않았다.

두번째 종목 볼더링은 4.5m 높이 암벽에 여러가지 인공 구조물로 이뤄진 4개 코스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서채현은 볼더링 종목에서 5위를 차지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세번째 종목 리드는 허리춤에 줄을 매달고 15m 높이 암벽을 정해진 시간에 최대한 높이 오르는 경기다. 오를 때마다 터치하는 홀드 갯수로 점수가 매겨진다. 가장 높은 곳에 설치된 퀵드로에 로프를 걸면 '완등' 판정을 받는다. 서채현는 리드에서 세계 최정상 답게 압도적인 실력을 발휘하여 '완등' 지점 바로 밑까지 오르며 홀드 40개를 터치했다. 볼더링까지 마치고 중간 순위 10위였지만 리드에서 1위를 차지한 덕분에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서채현은 일찍이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간판인 김자인의 후계자로 일찌감치 이름을 알렸다. 2018년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리드 1위를 차지하고 이듬해 16살이 되어 국제 스포츠클라이밍연맹 시니어 무대에 데뷔하여 월드컵에서 4번 우승하며 리드 세계랭킹 1위로 올랐다. 결선에 진출한 8명 가운데 서채현은 최연소이자 유일한 10대다.

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 감독 이창현은 "서채현이 예선에서 했던 대로만 결선 경기를 잘 풀어간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라고 밝혔다.

2020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결선은 8월 6일 오후 5시 30분 시작된다.

 

알아두면 좋은 TIP. 스포츠클라이밍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첫 금메달의
영광이 누구에게 돌아갈지 예측하기가 무척 어렵다.

스포츠클라이밍은 스피드, 볼더링, 리드 등 세 종목으로 나뉜다. 일반 대회는 각 종목마다
따로 우승자를 가린다. 하지만 올림픽은 세 종목의 순위를 곱한 종합 성적으로 순위를 정한다.
'결합시키다'라는 뜻의 '콤바인(Combine)이라는 단어가 붙은 이유이다.

올림픽에 첫선을 보이는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에 대해서 알면 더욱 흥미롭게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스포츠클라이밍은 가파른 경사면 등반을 경쟁하는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종목이다. 선수는 모양과 크기가 다양한 핸드 홀드와 풋 홀드를 사용하여 가파른 경사면을 본인의 힘과 기술을 사용하여 오른다. 경사면은 수직 이하(암벽 등반에서는 슬랩) 또는 수직 이상의 각도(스팁,오버행)이 있다.

두 선수가 12m 벽을 올라가는 속도를 겨루는 경기로 안전 로프가 사용되기도 하지만 이외에 다른 장비는 허용하지 않습니다. 오직 맨손과 등반화만을 이용하여 경기를 진행한다. 스포츠클라이밍에서는 힘과 기술, 유연성은 물론 신중한 등반 작전이 펼쳐진다. 신체적 능력과 정신적인 강인함이 조화를 이룬 선수만이 스포츠클라이밍 사상 최초의 메달리스트가 될 수 있다.

▶ 종목 설명 _ 세 가지 종목, 하나의 메달

스피드

두명의 선수는 몸에 안전 로프를 고정시키고 95도 각도, 15m 높이의 경사면을 동일한 루트로 오른다. 상대보다 빠르게 올라가는 것을 겨루는 종목이다. 남자부 최상위권 기록은 5~6초, 여자부 최상위권 기록은 7초~8초 이다. 부정 출발은 바로 실격 처리 된다.

볼더링

볼더링 종목은 안전매트가 설치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선수들은 4분 안에 가능한 한 많은 고정 루트를 이용하여 4.5m 경사면을 오른다. 루트의 난이도는 천차만별이고, 미리 연습 등반하는 것은 금지다. 선수가 루트 맨 위에 있는 마지막 홀드를 양손으로 잡으면 경기 종료. 선수는 안전 로프 없이 등반하고, 첫번째 시도에서 떨어질 경우 다시 등반을 시도할 수 있다. 탁월한 신체적 능력과 정신적 능력이 전부 요구되는 종목이다.

리드

리드 종목에서 선수들은 12m 이상의 경사면을 6분이내 최대한 높은 곳까지 올라가야 한다. 안전 로프가 사용되는 종목이고, 선수는 루트를 따라 오르며 루프를 앞서가면 로프가 자유롭게 풀릴 수 있게 해주는 장비 퀵드로에 부착한다. 선수가 가장 위에 있는 퀵드로에 로프를 걸면 경기 종료. 선수가 낙하 할 경우 가장 높이 도달한 높이 홀드번호를 체크한다. 재등반의 기회는 없다.

출처 : 2020도쿄올림픽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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