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기도] 우리나라의 무술 합기도의 유래와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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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기도] 우리나라의 무술 합기도의 유래와 현재
  • 정창일
  • 승인 2021.08.1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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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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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트타임즈] 일본의 유술에서 유래된 한국의 현대 종합무술인 합기도는 최용술 도주가 해방 직후 한국에서 대동류 합기 유술을 가르치기 시작하면서 한국형 합기도의 시초가 되었다.

1950년대 최용술 도주의 초창기 제자들은 수련 기간이 길지 않았고 극소수 인원만 폐쇄된 공간에서 쉬운 기술만 익히고 배운 상태에서 독립한 후 합기도라는 간판을 걸고 제자들이 도장을 차리거나 협회를 설립했다.

쉬운 기술만 배운 제자들은 기술 부족을 느끼게 되면서 타 무술의 기술을 가져오면서 합기도의 단검술이 탄생했는데 단검을 던지고 준비하면서 공격하는 기술이 많아졌다. 각 도장마다 기술이 각기 다른 이유는 흩어진 제자들이 다양한 무술을 가져와서 만든 기술의 혼합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겉모습만 흉내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정작 기술의 원리나 기초는 제대로 배우지 않아 실전에서 기술을 사용하지 못하기도 했다.

현재는 합기의 터득을 위한 수련체계가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합기도라는 명칭이 이름뿐인 상황이 되면서 많이 변형되고 있다. 그러면서 정통성이 부족해지고 개성이 사라지는 등 문제점이 다소 발생되었다. 반세기가 넘는 세월이 흐르면서 당시 최용술이 가르쳤던 관절기 같은 술기 위주의 무술에서 정권이나 발차기 같은 타격이 추가되면서 쌍절곤, 봉술 등 다양한 무기술까지 들어가 종합무술에 가깝게 변하게 되었고, 상대편의 공격에 대응해서 반격하는 호신술의 개념으로 많이 알려져 있어서 전통무술 보다는 새로운 한국형 합기도가 만들어진 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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