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를 만들어내고 사랑한 남자 조셉필라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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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를 만들어내고 사랑한 남자 조셉필라테스
  • 정창일
  • 승인 2021.08.1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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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트타임즈] 필라테스를 여자들만의 운동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필라테스를 개발한 사람은 남자로 조셉 필라테스이다.

조셉 필라테스는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호흡기가 약해 다양한 질병을 앓았는데 체조선수인 아버지와 자연요법 치료사인 부모님의 영향으로 신체와 정신을 강하게 하기 위한 방법을 탐구해내면서 레슬링, 권투, 요가, 펜싱 등 다양한 운동을 통해 필라테스 동작을 만들어냈다.

제 1차 세계대전 때 맨섬의 포로수용소에 외국인으로 수용되어 있었는데 수용자들과 함께 매일 운동을 했고 조셉 필라테스와 함께 필라테스 운동을 했던 사람들은 세계대전 당시 유행했던 전염병에 걸리지 않게 되어 병사들 사이에 더욱더 유명해지기도 했다.

당시 다리를 다친 병사들이 침대 밖으로 나가기 어려워지자 침대를 개조해서 기구를 만들어냈고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재활과 근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게 되었는데, 이때 만들어진 필라테스 기구가 캐딜락이다.

캐딜락은 병상에 누워 있는 환자들이 좁은 공간에서 근력과 유연성 강화, 재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고안해낸 운동기구로 특정 부위만을 위한 운동도 가능해서 운동을 해야 하는 부위의 기능 향상을 돕고 있다.

조셉 필라테스는 수용소에서 풀려나 미국으로 가게 되고 그의 아내 클라라와 함께 필라테스 운동법과 보급에 힘쓰면서 조절 학(contrology)라고 이름을 붙인 운동법을 가르치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필라테스 기구를 만들어냈는데 그 기구들이 오늘날까지 사용되는 기구들이기도 하다.

그는 필라테스에 대한 열정으로 기구 발명과 함께 두 권의 책을 남기면서 “몸은 마음에 의해 좌우된다”라고 말한 만큼 마음의 힘을 믿었고 수십 년간 필라테스의 연구와 훈련을 통해 증명해낸 만큼 그의 업적은 지금 현재 제자들에 의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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