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가 유독 안 되는 여름, 아이들을 위한 건강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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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가 유독 안 되는 여름, 아이들을 위한 건강 대책
  • 공민진
  • 승인 2021.08.1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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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트타임즈] 33도 안팎으로 폭염이 이어지면서 건강 관리가 힘든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요즘같이 고온다습한 날씨에는 특히 소화 기능이 정체될 수 있다.
한 여름 외부기온이 너무 높다 보니 우리 몸의 기운은 안에서 밖으로 몰리게 되고 피부 표면에서는 열이 나게 된다. 땀은 이 열을 식히기 위해 체온 조절 작용을 하게 되고 몸 안에 열기가 피부 표면에 모이다 보면 속은 오히려 차가워지게 된다.
속이 차가워져 있는 상태에서 덥다는 이유로 냉방이 켜진 실내공간에서 주로 생활하고 차가운 것을 많이 먹게 되면 당연히 위장 운동이 원활하지 못해 복통이나 설사나 변비가 생길 수 있다.
실내와 바깥 기온의 온도 차가 10도가 넘게 되면 신체의 체온조절이 어려워져 머리가 무거워지게 되고 팔다리나 목덜미가 결리며 소화불량, 생리 장애, 두통, 집중력 저하, 피로 등 증상을 겪을 수 있다.
특히 성인보다 체온조절이 미숙한 아이들의 경우라면 더더욱 소화기를 따뜻하게 해야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출처 = gettyimagesbank
출처 = gettyimagesbank

유독 여름에 배를 자주 아파하거나 설사 하는 아이들을 위한 건강 대책을 알아본다.

찬 음식은 줄이고 따뜻한 음식(음료) 먹기
요즘과 같은 더운 날씨에 냉방기와 찬 음식은 아이의 소화기를 더 약하게 만들어 소화 기능을 떨어뜨린다. 식자재나 과채 중에서 성질이 따뜻한 것을 골라 먹이는 것이 좋다.
성질이 따뜻한 음식의 종류로는 밤, 생강, 대두(콩), 단호박, 사과, 소고기, 닭고기, 버섯 등이 있다.

소화에 부담되는 자극적이거나 기름진 음식 피하기
더운 여름이면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입맛이 사라지기 십상이다. 입맛이 없다는 이유로 식사를 거르다 배가 고플 때쯤에 군것질을 하거나 좋아하는 음식을 배달 시켜 먹는 등 자극적이거나 기름진 음식의 섭취가 많아지는데 이는 소화기에 더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좋다.

배를 따뜻하게 하기
평소에도 배가 아프다는 소리를 달고 사는 아이라면 특히 여름일수록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에어컨을 틀 때도 적정온도를 유지하며 실내 공기가 너무 차가워지지 않게 해야 하고 찬바람이 직접 배에 닿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가벼운 운동하기
푹푹 찌는 여름 날씨는 물론 코로나로 인해 외출이나 운동 등의 신체활동은 줄어든 요즘. 신체활동이 줄어들다 보면 자연스레 소화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식후 상태에서 누워있는 자세는 소화기에 부담을 줄 수 있어서 식후 2시간 이내에는 눕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집에만 있거나 누워있는 생활습관을 지속하고 있다면, 이를 개선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해가 덜한 오전이나 저녁 시간에 30분 이상 가볍게 운동을 하며 규칙적인 생활을 되찾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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