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대에서 서로 사이좋게 축하, 욕설 논란에 쿨한 모습
이번 2020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배드민턴 복식 동메달을 딴 김소영-공희용 선수, 승리와 메달의 기쁨만 누려도 모자를 시기에 반갑지 않는 논란을 접하게 되었다. 본인들과 두번이나 경기를 치른 중국 여자 복식조 선수인 천칭전이 경기 때 본인들에게 '워차오' 라는 욕설을 했다는 것.
대한 배드민턴 협회는 이와같은 중국의 비매너 행동에 공식적인 항의를 표하기 위해 세계 배드민턴 연맹 사무총장과 사무국장에 공식 서한을 보내기도 하였다. 1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소영은 천칭전의 이러한 욕설 행위에 대해 '경기 당시에는 욕하는 줄 알지 못하고 뒤늦게 알게 되었다' 고 했다.
시상대에서 만난 두 팀, 김소영-공희용은 웃는 모습으로 상대 선수를 축하해주는 프로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김소영은 '시상대에서는 축하를 위한 자리인 만큼 욕설논란은 언급하지 않았다'며 실력은 물론 인성까지 갖춘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소영은 지난 10일부터 다시 훈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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