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스포츠의 꽃' 휠체어 농구, 4강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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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스포츠의 꽃' 휠체어 농구, 4강 노린다.
  • 정창일
  • 승인 2021.08.1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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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8월 24일 개막을 앞둔 2020 도쿄패럴림픽에서 '장애인스포츠의 꽃'이라 불리는 휠체어 농구팀이 대회 4강을 목표로 코트에 나선다.

2000년 시드니패럴림픽 이후 첫 출전하는 한국 휠체어 농구 국가대표팀은 21년 만에 패럴림픽 무대에 서게 되어, 화려한 복귀를 꿈꾸고 있다.

휠체어 농구는 1944년 영국 에일즈베리 스토크 맨드릴 병원에서 세계 2차 대전 부상자들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이후 1964년 도쿄패럴림픽 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우리나라 휠체어 농구의 역사는 지난 1984년 삼육재활원 휠체어 농구팀 창단으로 시작됐다.
휠체어 농구의 경기 규칙은 비장애인 농구와 대부분 비슷하다.
코트 크기, 바스켓 높이가 같으며, 채점방식 오픈 플레이에서 일반 슛 2점, 자유투 성공 시 1점, 멀리서 던진 슛은 3정으로 동일하다.
다만, 패스 또는 드리블을 할 때 이동을 하게 되는데, 휠체어의 바퀴를 두 번 밀 때마다 공을 던지거나 튀겨야 한다.

또한 선수의 등급분류를 통해 가장 낮은 신체적 기능을 가진 선수와, 가장 좋은 신체적 기능을 가진 선수를 총 8등급으로 나눠, 경기에 참여하는 팀의 등급의 합이 14포인트를 넘어선 안 된다.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의 의지는 다른 경기 때보다 남다르다. 
바로, 패럴림픽 출전권을 따내고 세상을 떠난 고 한사현 전 대표팀 감독과의 약속 때문이다.
한사현 전 대표팀 감독은 지난 9월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선수들 모두 한사현 전 감독이 남긴 목표인 패럴림픽 4강을 위해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휠체어 농구 대표팀은 오는 25일 스페인과의 예선을 시작으로 4강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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