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무예 혼합한 주짓수 탄생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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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무예 혼합한 주짓수 탄생 배경
  • 정창일
  • 승인 2021.08.1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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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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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통 무예인 유술에 뿌리를 두고 있는 주짓수는 유럽과 브라질로 전파되어 전세계적 큰 인기를 얻었다. '브라질리안 주짓수(BJJ)', '그레이시 주짓수'라고 칭하는 주짓수는 유도에 뿌리를 두고 있고 UFC격투기 선수들이 필수적으로 배우는 무술로 알려져 있다.

종합격투기 대표하는 MMA(Mixed Matial Arts)의 시작이 주짓수이다. 주짓수는 유도복과 유사한 도복을 입고 맨손으로 상대방을 완전히 제압하여 유리한 포지션을 선점하여 팔다리 관절 꺽기, 목 조르기 등 기술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실전 격투의 성향이 강한 무술이다.

'작은 사람이 큰 사람을 이길 수 있다'라는 개념을 지니고 여자도 남자를 이길 수 있는 무술로도 유명하다. 실제로 주짓수를 수련한 72세 노인이 강도를 제압을 한 경우도 있다. 그정도로 오직 힘으로만 하는 운동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힘이 약하더라도 효과적인 기술을 사용하여 상대의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스포츠이다.

주짓수의 역사는 현재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일본에서 시작된 유도를 살펴봐야 한다. '유도' 창시자 '가노지고로'가 일본의 다양한 유술을 참고하여 유도를 만들었다. 주짓수의 뿌리를 '유도'라고 하기 보다는 스포츠로서의 '유도'가 성립되기 전인 '가노 유술'이라고 불렸던 초창기 유도가 뿌리이다.

 

출처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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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의 창시자 가노 지고로의 초대 제자 중 한명인 마에다 미츠요가 1915년 브라질로 넘어가 유도장을 설립하면서 주짓수 보급이 시작된다. 전 세계를 다니면서 도장 깨기를 하는 격투가로 유명했던 미츠요는 브라질에 자리를 잡고 설립한 유도장에서 수많은 제자들을 거두었고, 직접 가르침을 유일하게 받은 그레이시 가문의 형 카를로스 그레이시가 주짓수를 창시하게 된다.

그 후 그레이시 형제들은 다양한 무술가들과 싸워 승리를 거둔 영상을 미국에서 발매하여 큰 인기를 받고, UFC 대회를 개최하여 호이시 그레이시를 출전시켜 UFC 대회 우승을 거머쥐고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다. 이렇게 주짓수의 이종격투기 부분이 발전하면서 MMA라는 전천후 격투기까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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