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퀴아오' 2년만의 복귀전은 패배.. 하지만 그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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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퀴아오' 2년만의 복귀전은 패배.. 하지만 그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 오수정
  • 승인 2021.08.2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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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전설 파퀴아오, 그의 새로운 도전은 이제 '시작'

복싱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우는 파퀴아오의 2년만의 복귀전이 아쉽게 판정패로 끝났다.

지난 2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69.9㎏) 타이틀전 12라운드 경기에서 현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요르데니스 우가스와의 접전 끝에 0-3 판정패를 당했다.

우가스는 파퀴아오보다 키가 9cm나 크고 나이도 8살이나 어린 현역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파퀴아오는 본인의 특출난 기술인 빠른 연타로 강한 공격력을 보여주었다. 파퀴아오는 36분 동안 800번이 넘는 펀치를 날렸지만 대부분 우가스의 방어로 제대로 먹히지 못했다.

여젼히 강한 펀치력과 스피드에도 불구하고 2년간의 공백과 나이를 먹음으로 떨어진 체력적인 면에서는 아쉬움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할 가능성이 큰 파퀴아오의 복귀전을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여러모로 아쉽고 쓸쓸함을 남겨준 경기였다.

하지만 파퀴아오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의 승부욕은 여전히 생생히 '살아있다'.

파퀴아오는 이번 필리핀 대선에 출마할 의지를 내비친 적이 있는 바 링 위를 떠나 이제 필리핀 정치 승부를 걸 차례다. 현재 파퀴아오의 가장 강력한 정치적 라이벌은 현 필리핀 대통령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이다.

로드리고 두테르테는 현제 지지율 75%를 자랑하고 있으나 필리핀은 대통령 연임이 불가하므로 자신의 딸인 사라를 출마시켜 본인의 권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만약 파퀴아오가 복싱을 은퇴하고 대선출마를 결정하게 된다면 내년 5월 파퀴아오의 새로운 정치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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