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패럴림픽] 유도 이정민, 리우 아쉬움 도쿄에서 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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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패럴림픽] 유도 이정민, 리우 아쉬움 도쿄에서 금으로
  • 민진아
  • 승인 2021.08.2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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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장애인 스포츠의 축제 도쿄 패럴림픽이 오는 24일부터 내달 5일까지 13일간 펼쳐진다.

총 22개 종목 540개 경기가 열리는데 그중 대한민국 선수단은 강세인 양궁을 비롯하여 14개 종목에 참가한다.

그중에서도 유도는 패럴림픽의 무술 종목 중 하나로, 시각 장애 선수들은 위한 세계적인 격투 스포츠이다.

1988년 서울대회에서 남자 종목만 정식으로 유도가 채택됐고, 2004년 여자 종목이 추가됐다. 2020 도쿄 패럴림픽 유도는 오는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무도관에서 펼쳐진다.

선수들은 시각 장애의 정도에 따라 등급이 분류되는데 세부 종목은 체중에 따라 나뉜다.

도쿄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새롭게 적용될 골든스코어 룰이 패럴림픽에도 적용된다. 시각 장애인 유도의 경우 상대 도복을 잡고 시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 : 대한장애인유도협회
사진 : 대한장애인유도협회

 

2016년 리우 패럴림픽에서 심판의 판정 번복으로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한 이정민 선수를 주목하자.
도쿄 패럴림픽에서 남자 시각장애 81kg급에 출전하는 이정민(평택시청)은 "두번의 시행착오를 겪지 않기 위해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도쿄 무대에 오르겠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영국 버밍엄에서 국제 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IBSA)이 주관하는 '2021 유도 그랑프리' 에서 81kg 체급 출전하여 세계 랭킹 1위자리를 되찾고 패럴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리우에 이어서 도쿄 패럴림픽에 2연속 출전하는 한국 장애인 유도 국가대표 이정민은 "2016년 리우 대회 이후 아쉬움과 상실감이 컸지만 스스로도 한을 풀 수 있는 대회라고 생각한다. 지난 리우 대회 아픔을 잊을 수 있는 방법은 도쿄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획득이 유일하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과연 이정민은 리우대회에서 못딴 금메달을 이번 대회에서 걸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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